JW subtitle extractor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난 번 보고 이후로,
두 개의 특별 지역 대회가 더 있었습니다.
둘 다 칠레에서 열렸죠.
21개 나라에서 온 4700명이 넘는 대표자들이
이 두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두 대회를 합한 최고 참석자 수는 1만 7000명이
넘었고, 123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 특별 지역 대회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는데
그중에는 조너선이라는 대표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했죠.
“이 모든 여정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 주고, 여러 활동들도
함께 해 주고, 멋진 선물들도 주었죠.
대회에서 사랑 많은 형제 자매들을 만나고,
호텔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았어요.
정말 감동적인 대회였습니다!
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여호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시카라는 자매도 이렇게 말했죠.
“신세계를 미리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여러 건의 심각한 자연재해들이 있었습니다.
9월 중순에 폭풍 보리스가 많은 비와 강풍을
몰고 와 중부 유럽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백 명의 형제 자매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고
구호 지원을 받았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의 나라들은 계속해서
전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를 포함한
여러 지부 사무실에서는
수많은 우리 형제들이 필요한 식품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왔습니다.
9월 말과 10월 초에는
허리케인 헐린과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 두 번의 폭풍으로
엄청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슬프게도 세 명의 전도인이 사망했습니다.
또 1만 1000명이 넘는 형제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죠.
이 허리케인들로
17채의 왕국회관과
2500채가 넘는 형제들의 집이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재난들로 피해를 입은
모든 형제 자매들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그리고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합니다.
또 이 끔찍한 상황에 직면한
우리 형제 자매들의 필요를 돌볼 수 있도록
관대하게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27일에 에리트레아 당국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모여 평화롭게 집회를
보고 있던 한 개인 집에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처음에 경찰은 미성년 자녀 2명을 포함해
우리 형제 자매 24명을 체포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은 풀려났죠.
이번 급습이 있기 거의 30년 전인 1994년에
에리트레아의 대통령은
여호와의 증인의 시민권을 박탈했습니다.
이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여호와의 증인은 재산을 소유하거나,
사업을 운영하거나,
심지어 직업을 구하는 것도 힘들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급습이 있고 나서 며칠 후,
경찰은 85세 된 레테브란 테스파이 자매를
체포해서 투옥시켰습니다.
레테브란 자매는 에리트레아에서
최초로 여호와의 증인과 성서 연구를 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자매는 1957년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자녀 8명과 손자녀 8명도 여호와를 섬기고 있죠.
딸인 하다사 제리세나이 자매도
함께 수감되어 있습니다.
사론 게브루 자매와 그의 남편도 체포되었는데,
자매는 임신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사론의 오빠인 헤녹은 현재 에리트레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수감되어 있는 형제입니다.
형제는 2005년 1월에 체포되었습니다.
11월 1일 기준으로 에리트레아에는
64명의 형제 자매가 수감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전 세계에서 믿음 때문에 수감되어
있는 223명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2024년 10월 5일에 있었던 연례 총회에서
정말 기쁜 광고가 있었습니다.
조디 제이들리 형제와 제이컵 럼프 형제가
중앙장로회 성원으로 섬기도록 임명된 것이죠.
두 형제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이분들에 대해 더 잘 알아보기 위한
시간을 갖겠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두 분께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아주 많은데요.
먼저 여호와를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관해 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어떻게 해서 여호와를 알게 되고
그분을 섬기고 싶어지셨나요?
제이들리 형제.
저는 진리 안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1940년대에 침례를 받으셨고,
돌아가실 때까지 충실하게 섬기셨죠.
어머니는 50년대에 침례를 받으셨어요.
두 분은 여호와와 그분의 조직을 사랑하셨고,
여호와에 대한 두 분의 사랑 덕분에 저와 여동생도
여호와와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었죠.
자라면서 진리를 배웠고,
이것이 진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것이 최상의 삶이라는 확신이 들게 해 준 건
여호와의 백성들이 나타내는 사랑이었습니다.
여름 방학 때가 생각나는데요.
전국의 형제 자매들이 우리 지역 근처의
임명되지 않은 구역으로 봉사하러 왔었죠.
전에는 모르던 형제 자매들이었는데
여기 와서는 금방 가족처럼 되었어요.
단지 우리 모두가 여호와를 섬긴다는 이유로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릴 때 진리를 배우셨죠.
하지만 어머니는 무활동이 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제가 자랄 때
증인이 아니셨습니다.
우리는 왕국회관에 나간 적은 전혀 없지만,
어머니는 기본적인 성경 진리를 가르쳐 주셨죠.
전 하느님의 이름이 여호와이고,
그분에게만 기도해야 하고, 땅이 낙원으로 변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할머니를 1년에 한두 번씩
뵈러 갔었는데요.
할머니는 충실한 증인이셨죠.
할머니의 말을 듣고
그분의 훌륭한 그리스도인 특성을 보면서
여호와께 가까이 가고
그분이 누군지 알고 싶어졌어요.
열세 살쯤 됐을 때,
어머니께 성서 연구를 해도 되는지 여쭤봤죠.
전 생각했어요.
‘이게 정말 진리가 맞다면,
여호와의 증인이 되고 싶어.
뭐, 진리가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되겠지.’
재밌는 건 그땐 이미 어머니도
여호와께 돌아오고 싶어 하던 때였어요.
우리는 같이 발전해 나갔죠.
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이게 바로 제가 찾던 진리라는 걸 깨달았어요.
어머닌 다시 활동을 시작하셨고
한 달 뒤 저는 미침례 전도인으로 승인되었죠.
기쁘게도 지금은 저희 가족 모두가
진리 안에 있고,
저에게 계속 훌륭한 믿음의 본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럼프 형제, 어떻게 전 시간 봉사를 할 마음을
갖게 되셨나요?
제 경우는 파이오니아 봉사를 천직으로 삼은
장성한 파이오니아들의 좋은 본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저에게 관심을 보여 준 순회 감독자들도
제가 영적으로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죠.
그들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보고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서 봉사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먼 나라까지 가서
봉사를 확장한 분들도 있었어요.
그 모든 걸 보고 들으면서
정말 선교인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이오니아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럼프 형제와 비슷한데요.
전 시간 봉사를 기쁘게 하는 분들과
함께 있는 게 도움이 됐어요.
예를 들어 부모님은 파이오니아를 하셨는데,
자녀가 생기기 전까지 두 분 다 열심히 하셨죠.
나중에 어머니는 다시 파이오니아를 시작하셔서
지금까지 하고 계십니다.
여름 방학 때면
가족이 함께 보조 파이오니아를 했죠.
순회 방문 땐 순회 감독자와 봉사했고
여름철엔 대부분 베델 견학도 갔습니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해 우리는 전 시간 봉사가
정말 멋진 삶이라는 걸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파이오니아를 시작했고
19살에 베델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여동생 부부도 베델에서 봉사했었죠.
그동안 베델에서 어떤 일들을 하셨고,
그로부터 어떤 유익을 얻으셨나요?
월킬 베델에 왔을 때
저는 청소 부서에 임명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형제 자매들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어요.
여러 팀을 다니며 교대로 일을 하면서
업무를 완수하려면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2년 반 정도 후에는 사무 업무를 보기 시작했는데
인사 문제, 의료 문제와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인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돕는 일도 했죠.
나중에 저는 결혼을 해서 아내와 함께
브루클린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도 계속 의료 관련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2005년까지 브루클린에서 봉사하다가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베델을 떠났습니다.
우리 둘 다 파이오니아를 했고 저는
병원 교섭 위원회와 지역 건축 위원회에서 일했죠.
8년 후에 우리는 워릭 건축 공사를 위해
2주간 일하러 베델에 다시 왔습니다.
그런데 2주보다 좀 더 있게 되어서
지금까지 베델에 있죠.
2015년에 우리는 새로 생긴 부서인 LDC 즉
설계건축부에서 일하기 위해 패터슨으로 갔습니다.
2018년에 LDC가 월킬로 가면서
우리는 처음 봉사를 시작한 곳으로 다시 오게 됐죠.
그러다가 2021년에는 병원 안내부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워릭으로 가서
병원 안내 봉사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임명을 수행하면서
정말 감사한 건
여호와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서
많이 배웠다는 겁니다.
여러 해 동안 저는 중요한 신권적 책임을 맡은
형제들의 본을 보면서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그들은 친절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 주었죠.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점을
기꺼이 알려 주었습니다.
또 우리는 베델 밖에 있을 때 부모들이 자녀를
진리 안에서 키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형제 자매들이 신권 활동을
얼마나 기쁘게 지원하는지 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선 멋진 백성을 두고 계시고
저는 그러한 본들에 감사합니다.
저는 1998년 지역 대회에서
연설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연설에서 파이오니아가 필요한
여러 나라를 언급했는데요.
그중 한 나라가 에콰도르였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관해 기도하고
제 상황을 검토해 봤죠.
조사를 해 보고, 대회가 끝난 뒤 정보를 얻기 위해
에콰도르 지부에 편지를 썼습니다.
직접 가서 확인을 했고,
기쁘게도 여호와의 도움으로
그곳으로 이주할 수 있었죠.
당시 그곳은 구역이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이 올바른 많은 사람이 진리를 찾고 있었죠.
선교 봉사를 하고 싶은 제 꿈이
이루어져 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에콰도르에서 봉사하면서 받은
가장 큰 축복은 아내인 잉가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우리는 에콰도르의
더 필요한 곳에서 계속 봉사했습니다.
몇 년 후 우리는 특별 파이오니아로 임명되었고
후에 순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돌보았던 순회구에는 아마존 정글에 있는
회중들도 포함되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그러다가 2011년에 길르앗 132기 학급에
초대를 받아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두 사람에게 너무 감사한 일이었죠.
길르앗을 졸업하고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세계 여러 곳에서 봉사하면서
다양한 임명들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배운 것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매일 허락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배운 것은
가장 중요한 건 어디에서 여호와를 섬기는지가 아니라
함께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벗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두 분은 새로운 임명을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데 힘이 된 성구가 있으신가요?
저는 여호수아의 본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여호와께서 그가 새로운 임명을 받았을 때
해 주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여호수아는 수십 년 동안 언제나
여호와의 용감한 종이었죠.
그는 홍해를 건넜고, 이스라엘 백성을 지휘해서
아말렉 사람들과 싸웠고,
약속의 땅을 정탐했고, 또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해 동안 모세를 도왔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 1:9에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용기와 힘을 내어라.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다음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가
이 새로운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는 이유를
이렇게 알려 주십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하느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있다.”
이 점이 정말 중요하죠.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때
함께하십니다.
돌이켜 보면 여호와께선 제가 다양한 임명을
수행하도록 도우셨고
이 새로운 임명도 도와주실 겁니다.
또 인상 깊었던 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그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겁니다.
그분은 변하지 않으셨죠.
따라서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그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입니다.
여호와께선 다 하실 수 있죠.
그분은 자신의 종 개개인을 도와주십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저와도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분이 도와주실 거라는 사실이 힘이 됩니다.
저는 기드온이 임명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심정입니다.
그는 특별할 게 없는 배경을 갖고 있었고,
자신이 백성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죠.
하지만 여호와께선 천사를 통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사사기 6:14인데요.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거라.
너는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다.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
사실 기드온 자신의 힘만 가지고는
많은 것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여호와께선 기드온에게
“네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나머지는 내가 하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솔직히 이 임명에 대해 알게 됐을 때
저와 아내는 겁이 났어요.
하지만 우린 기드온을 본받으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나머진 여호와께 맡기는 거죠.
이 일은 그분의 일이니까
그분이 계속 잘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30년 전에 제가 중앙장로회에서
처음 섬기기 시작했을 때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두 분도 여호와께서 도와주실 겁니다.
두 분이 중앙장로회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두 분의 새 임명에
여호와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계속 여러분 모두를 위해 기도하며
여러분을 정말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에서
JW 방송이었습니다.

2024 중앙장로회 보고 제7보
- 

2024 중앙장로회 보고 제7보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난 번 보고 이후로,
두 개의 특별 지역 대회가 더 있었습니다.
둘 다 칠레에서 열렸죠.
21개 나라에서 온 4700명이 넘는 대표자들이
이 두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두 대회를 합한 최고 참석자 수는 1만 7000명이
넘었고, 123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 특별 지역 대회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는데
그중에는 조너선이라는 대표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했죠.
“이 모든 여정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 주고, 여러 활동들도
함께 해 주고, 멋진 선물들도 주었죠.
대회에서 사랑 많은 형제 자매들을 만나고,
호텔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았어요.
정말 감동적인 대회였습니다!
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여호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시카라는 자매도 이렇게 말했죠.
“신세계를 미리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여러 건의 심각한 자연재해들이 있었습니다.
9월 중순에 폭풍 보리스가 많은 비와 강풍을
몰고 와 중부 유럽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백 명의 형제 자매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고
구호 지원을 받았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의 나라들은 계속해서
전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를 포함한
여러 지부 사무실에서는
수많은 우리 형제들이 필요한 식품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왔습니다.
9월 말과 10월 초에는
허리케인 헐린과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 두 번의 폭풍으로
엄청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슬프게도 세 명의 전도인이 사망했습니다.
또 1만 1000명이 넘는 형제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죠.
이 허리케인들로
17채의 왕국회관과
2500채가 넘는 형제들의 집이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재난들로 피해를 입은
모든 형제 자매들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그리고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합니다.
또 이 끔찍한 상황에 직면한
우리 형제 자매들의 필요를 돌볼 수 있도록
관대하게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27일에 에리트레아 당국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모여 평화롭게 집회를
보고 있던 한 개인 집에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처음에 경찰은 미성년 자녀 2명을 포함해
우리 형제 자매 24명을 체포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은 풀려났죠.
이번 급습이 있기 거의 30년 전인 1994년에
에리트레아의 대통령은
여호와의 증인의 시민권을 박탈했습니다.
이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여호와의 증인은 재산을 소유하거나,
사업을 운영하거나,
심지어 직업을 구하는 것도 힘들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급습이 있고 나서 며칠 후,
경찰은 85세 된 레테브란 테스파이 자매를
체포해서 투옥시켰습니다.
레테브란 자매는 에리트레아에서
최초로 여호와의 증인과 성서 연구를 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자매는 1957년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자녀 8명과 손자녀 8명도 여호와를 섬기고 있죠.
딸인 하다사 제리세나이 자매도
함께 수감되어 있습니다.
사론 게브루 자매와 그의 남편도 체포되었는데, 
자매는 임신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사론의 오빠인 헤녹은 현재 에리트레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수감되어 있는 형제입니다.
형제는 2005년 1월에 체포되었습니다.
11월 1일 기준으로 에리트레아에는
64명의 형제 자매가 수감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전 세계에서 믿음 때문에 수감되어
있는 223명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2024년 10월 5일에 있었던 연례 총회에서
정말 기쁜 광고가 있었습니다.
조디 제이들리 형제와 제이컵 럼프 형제가
중앙장로회 성원으로 섬기도록 임명된 것이죠.
두 형제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이분들에 대해 더 잘 알아보기 위한
시간을 갖겠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두 분께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아주 많은데요.
먼저 여호와를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관해 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어떻게 해서 여호와를 알게 되고
그분을 섬기고 싶어지셨나요?
제이들리 형제.
저는 진리 안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1940년대에 침례를 받으셨고,
돌아가실 때까지 충실하게 섬기셨죠.
어머니는 50년대에 침례를 받으셨어요.
두 분은 여호와와 그분의 조직을 사랑하셨고,
여호와에 대한 두 분의 사랑 덕분에 저와 여동생도
여호와와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었죠.
자라면서 진리를 배웠고,
이것이 진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것이 최상의 삶이라는 확신이 들게 해 준 건
여호와의 백성들이 나타내는 사랑이었습니다.
여름 방학 때가 생각나는데요.
전국의 형제 자매들이 우리 지역 근처의
임명되지 않은 구역으로 봉사하러 왔었죠.
전에는 모르던 형제 자매들이었는데
여기 와서는 금방 가족처럼 되었어요.
단지 우리 모두가 여호와를 섬긴다는 이유로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릴 때 진리를 배우셨죠.
하지만 어머니는 무활동이 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제가 자랄 때
증인이 아니셨습니다.
우리는 왕국회관에 나간 적은 전혀 없지만,
어머니는 기본적인 성경 진리를 가르쳐 주셨죠.
전 하느님의 이름이 여호와이고,
그분에게만 기도해야 하고, 땅이 낙원으로 변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할머니를 1년에 한두 번씩
뵈러 갔었는데요.
할머니는 충실한 증인이셨죠.
할머니의 말을 듣고
그분의 훌륭한 그리스도인 특성을 보면서
여호와께 가까이 가고
그분이 누군지 알고 싶어졌어요.
열세 살쯤 됐을 때,
어머니께 성서 연구를 해도 되는지 여쭤봤죠.
전 생각했어요.
‘이게 정말 진리가 맞다면,
여호와의 증인이 되고 싶어.
뭐, 진리가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되겠지.’
재밌는 건 그땐 이미 어머니도
여호와께 돌아오고 싶어 하던 때였어요.
우리는 같이 발전해 나갔죠.
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이게 바로 제가 찾던 진리라는 걸 깨달았어요.
어머닌 다시 활동을 시작하셨고
한 달 뒤 저는 미침례 전도인으로 승인되었죠.
기쁘게도 지금은 저희 가족 모두가
진리 안에 있고,
저에게 계속 훌륭한 믿음의 본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럼프 형제, 어떻게 전 시간 봉사를 할 마음을
갖게 되셨나요?
제 경우는 파이오니아 봉사를 천직으로 삼은
장성한 파이오니아들의 좋은 본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저에게 관심을 보여 준 순회 감독자들도
제가 영적으로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죠.
그들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보고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서 봉사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먼 나라까지 가서
봉사를 확장한 분들도 있었어요.
그 모든 걸 보고 들으면서
정말 선교인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이오니아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럼프 형제와 비슷한데요.
전 시간 봉사를 기쁘게 하는 분들과
함께 있는 게 도움이 됐어요.
예를 들어 부모님은 파이오니아를 하셨는데,
자녀가 생기기 전까지 두 분 다 열심히 하셨죠.
나중에 어머니는 다시 파이오니아를 시작하셔서
지금까지 하고 계십니다.
여름 방학 때면
가족이 함께 보조 파이오니아를 했죠.
순회 방문 땐 순회 감독자와 봉사했고
여름철엔 대부분 베델 견학도 갔습니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해 우리는 전 시간 봉사가
정말 멋진 삶이라는 걸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파이오니아를 시작했고
19살에 베델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여동생 부부도 베델에서 봉사했었죠.
그동안 베델에서 어떤 일들을 하셨고,
그로부터 어떤 유익을 얻으셨나요?
월킬 베델에 왔을 때
저는 청소 부서에 임명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형제 자매들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어요.
여러 팀을 다니며 교대로 일을 하면서
업무를 완수하려면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2년 반 정도 후에는 사무 업무를 보기 시작했는데
인사 문제, 의료 문제와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인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돕는 일도 했죠.
나중에 저는 결혼을 해서 아내와 함께
브루클린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도 계속 의료 관련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2005년까지 브루클린에서 봉사하다가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베델을 떠났습니다.
우리 둘 다 파이오니아를 했고 저는
병원 교섭 위원회와 지역 건축 위원회에서 일했죠.
8년 후에 우리는 워릭 건축 공사를 위해
2주간 일하러 베델에 다시 왔습니다.
그런데 2주보다 좀 더 있게 되어서
지금까지 베델에 있죠.
2015년에 우리는 새로 생긴 부서인 LDC 즉
설계건축부에서 일하기 위해 패터슨으로 갔습니다.
2018년에 LDC가 월킬로 가면서
우리는 처음 봉사를 시작한 곳으로 다시 오게 됐죠.
그러다가 2021년에는 병원 안내부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워릭으로 가서
병원 안내 봉사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임명을 수행하면서
정말 감사한 건 
여호와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서
많이 배웠다는 겁니다.
여러 해 동안 저는 중요한 신권적 책임을 맡은
형제들의 본을 보면서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그들은 친절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 주었죠.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점을
기꺼이 알려 주었습니다.
또 우리는 베델 밖에 있을 때 부모들이 자녀를
진리 안에서 키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형제 자매들이 신권 활동을
얼마나 기쁘게 지원하는지 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선 멋진 백성을 두고 계시고
저는 그러한 본들에 감사합니다.
저는 1998년 지역 대회에서
연설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연설에서 파이오니아가 필요한
여러 나라를 언급했는데요.
그중 한 나라가 에콰도르였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관해 기도하고
제 상황을 검토해 봤죠.
조사를 해 보고, 대회가 끝난 뒤 정보를 얻기 위해
에콰도르 지부에 편지를 썼습니다.
직접 가서 확인을 했고,
기쁘게도 여호와의 도움으로
그곳으로 이주할 수 있었죠.
당시 그곳은 구역이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이 올바른 많은 사람이 진리를 찾고 있었죠.
선교 봉사를 하고 싶은 제 꿈이
이루어져 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에콰도르에서 봉사하면서 받은
가장 큰 축복은 아내인 잉가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우리는 에콰도르의
더 필요한 곳에서 계속 봉사했습니다.
몇 년 후 우리는 특별 파이오니아로 임명되었고
후에 순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돌보았던 순회구에는 아마존 정글에 있는
회중들도 포함되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그러다가 2011년에 길르앗 132기 학급에
초대를 받아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두 사람에게 너무 감사한 일이었죠.
길르앗을 졸업하고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세계 여러 곳에서 봉사하면서
다양한 임명들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배운 것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매일 허락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배운 것은
가장 중요한 건 어디에서 여호와를 섬기는지가 아니라
함께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벗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두 분은 새로운 임명을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데 힘이 된 성구가 있으신가요?
저는 여호수아의 본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여호와께서 그가 새로운 임명을 받았을 때
해 주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여호수아는 수십 년 동안 언제나
여호와의 용감한 종이었죠.
그는 홍해를 건넜고, 이스라엘 백성을 지휘해서
아말렉 사람들과 싸웠고,
약속의 땅을 정탐했고, 또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해 동안 모세를 도왔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 1:9에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용기와 힘을 내어라.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다음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가
이 새로운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는 이유를
이렇게 알려 주십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하느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있다.”
이 점이 정말 중요하죠.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때
함께하십니다.
돌이켜 보면 여호와께선 제가 다양한 임명을
수행하도록 도우셨고
이 새로운 임명도 도와주실 겁니다.
또 인상 깊었던 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그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겁니다.
그분은 변하지 않으셨죠.
따라서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그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입니다.
여호와께선 다 하실 수 있죠.
그분은 자신의 종 개개인을 도와주십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저와도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분이 도와주실 거라는 사실이 힘이 됩니다.
저는 기드온이 임명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심정입니다.
그는 특별할 게 없는 배경을 갖고 있었고,
자신이 백성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죠.
하지만 여호와께선 천사를 통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사사기 6:14인데요.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거라.
너는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다.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
사실 기드온 자신의 힘만 가지고는
많은 것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여호와께선 기드온에게
“네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나머지는 내가 하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솔직히 이 임명에 대해 알게 됐을 때
저와 아내는 겁이 났어요.
하지만 우린 기드온을 본받으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나머진 여호와께 맡기는 거죠.
이 일은 그분의 일이니까
그분이 계속 잘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30년 전에 제가 중앙장로회에서
처음 섬기기 시작했을 때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두 분도 여호와께서 도와주실 겁니다.
두 분이 중앙장로회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두 분의 새 임명에
여호와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계속 여러분 모두를 위해 기도하며
여러분을 정말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에서
JW 방송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