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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돌아가시기 3일 전에,
그분의 제자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렇게 물었죠.
“무엇이 주의 임재와 세상 제도의
종결의 표징이 되겠습니까?”
그 대답으로, 예수께서는
신세계가 오기 전에 있을 몇 가지
특징적인 사건들을 언급하셨습니다.
그중에는 전쟁, 지진,
식량 부족, 역병이 있었죠.
그리고 말씀하셨죠.
“홍수 이전 시대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쓸어버릴 때까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아들’의 임재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노아가 실존했던 인물이고,
대홍수가 실제 일어났던
사건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대홍수 이전 시대가
오늘날 우리 시대와
아주 비슷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따라서 노아 시대에
일어난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교훈점을 찾아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창세기의 처음 몇 장을 살펴보면,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이후로 노아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했죠.
아마도 문자 체계까지 만들었을 겁니다.
또 도시도 건설했습니다.
어쩌면 여러 도시들을요.
구리와 철을 다루는 법을 터득했고,
수금과 피리 같은 악기들도 만들었죠.
그리고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가 누린
신체적 완전성에 훨씬 더 가까웠기 때문에
아주 오래 살았습니다.
수백 살까지 살았죠.
하지만 안 좋은 면도 있었죠.
사람들은 여호와께 등을 돌렸고,
그 결과 매우 폭력적이고 부도덕해졌습니다.
상황이 매우 나빴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한 의로운 사람 즉
아담으로부터 7대째 자손인 에녹에게
영감을 주어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악하고 반역적인 세상을 하느님이
계속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고,
불경건한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이죠.
물론 당시의 불경건한 사람들은
그 말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녹을 미워했고
죽이려고 했을지 모르죠.
이 예언의 성취를 못 본 채
에녹은 죽었습니다.
600년이 더 지났을 때,
세상 상태는 훨씬 더 나빠져 있었습니다.
이제 창세기 6:1-7을 함께 보시죠.
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딸들이 태어나게 되자,
참하느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택하는 사람을
모두 아내로 삼기 시작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 영이 사람을 한정 없이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니,
사람은 육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날은 120년이 될 것이다.
그날에 네피림이 땅에 있었고
그 후에도 있었다.
그때에 참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계속 관계를 가졌고
이 딸들이 그들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다.
이들은 고대의 용사들이었고
유명한 자들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의 악이 가득하고
그 마음속 생각의 모든 성향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고 마음으로 슬퍼하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땅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가축과 기어 다니는 동물과
하늘의 날짐승도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을 후회한다.
당시에 하늘의 일부 천사들은
땅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들을
눈여겨보고 성적인 욕망을 품었습니다.
그 천사들은 하느님께 반역하여
여자들과 성관계를 갖기 위해
땅으로 내려와
인간의 몸으로 물질화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악하고 이기적인 악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지능이 높고 아주 잘생겼을 것이며,
초자연적인 힘도 가지고 있었죠.
그들은 여자들, 특히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이었을 겁니다.
어쩌면 강제로 성관계를 갖기도 했겠죠.
어쨌건 그들은 원하는 사람을
모두 아내로 삼았습니다.
사실 당시에 그 어떤 인간이
악귀들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 악귀들에게 사람들은
자신들의 딸들과 누이들,
아내까지도 빼앗겼을 겁니다.
그 여자들은 임신하여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들은 다른 남자아이들과는 달랐습니다.
힘이 더 셌고, 남들을 괴롭혔습니다.
공격적이고 사납고 난폭했죠.
그런 성향은 자라면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극도로 잔인하게 행동했죠.
이들은 네피림이라고 불리웠는데,
네피림은 남을 “넘어지게 하는 자들”
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무서워했죠.
네피림도 자기들을 낳은 악귀들처럼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오로지 힘과 악랄함으로
유명해지는 데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질화한 천사들과 그들의 난폭한 아들들은
당시의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따랐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의 악이 가득하고
그 마음속 생각의 모든 성향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호와를 등지고
점점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탄이 얼마나 속으로 기뻤을까요!
하지만
그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여호와께 충실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창세기 6:8을 읽어 보시죠.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의 눈에 호의를 얻었다.
이것은 노아의 역사이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그 당시 사람들 가운데
흠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참하느님과 함께 걸었다.
얼마 후에 노아는 세 아들
곧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그런데 땅은 참하느님께서 보시기에 타락해 있었으며,
폭력으로 가득 찼다.
하느님께서 땅을 보시니 땅이 타락해 있었다.
모든 육체가 땅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노아가 실존 인물이 아니며,
방주니 대홍수니 하는 이야기는
전설이나 우화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성경 필자들은
노아를 실존 인물로,
대홍수를
실제 사건으로 여겼습니다.
예언자 이사야와 에스겔 모두
노아를 언급하고,
역대기상의 필자 에스라와
복음서 필자 누가도
노아를 자신들이 작성한
족보에 포함시켜 놓았죠.
사도 베드로와 바울도
대홍수 기록을
실제 사건으로 언급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느님의 아들도
노아가 실존 인물이며
대홍수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직접 증언하셨죠.
노아는 믿음이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물질화한 천사들과
그들의 폭력적인 아들들이 지배하고 있었고
불경건한 사람들로 가득한
악한 세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노아는 오늘날 우리처럼
믿음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았죠.
우리처럼 성경을 통해 여호와에 대한
사랑과 지식을 키울 수도 없었고,
후대에 태어날 충실한
사람들에 대해 알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회중을 통해 격려를 받거나
믿음을 강화하는 것도 불가능했죠.
그럼 그는 아무 지식도 없었을까요?
그는 에덴에서 일어난 일을 알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늙고 죽어 가는
비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죠.
또 에덴동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 있고,
땅이 저주받은 것도 알고 있었죠.
증조할아버지인 에녹이 한
예언도 알고 있었습니다.
또 아버지가 지어 준
노아라는 이름의 뜻도 알았죠.
그 의미는 “쉼” 또는 “위안”일텐데,
그의 아버지 라멕이 노아에 대해
그가 “여호와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이 예언들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겠죠.
‘내가 어떻게 위로를 하지?
하느님께서는 언제 어떻게
이 악한 사람들을 처벌하실까?’
노아는 수백 년간 기도하며 궁금해했죠.
이제 나이가 500살이 넘은 노아는
이미 결혼해서 아들 셋을 두고 있었죠.
악한 세상에 살고 있었지만,
노아는 하느님을 충실히 섬겼고,
그렇게 하도록 가족들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호와께서
놀라운 소식을 노아에게 전해 주셨죠.
이제 함께
창세기 6:13부터 읽어 보시죠.
그 후에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모든 육체에 끝을 가져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인해 땅이 폭력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겠다.
너는 수지성 나무로 방주를 만들어라.
방주에 칸들을 만들고, 안팎에 타르를 칠하여라.
방주를 이렇게 만들어라.
길이는 300큐빗, 너비는 50큐빗, 높이는 30큐빗이다.
방주에 빛이 들어오는 창을 만들되
맨 위로부터 1큐빗으로 만들고,
방주 옆쪽에 입구를 내야 한다.
그리고 방주를 아래층과 2층과 3층으로 만들어라.
내가 땅에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육체를 멸망시키리니,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죽을 것이다.
내가 너와 계약을 세운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모든 부류의 생물을 두 마리씩
곧 그 수컷과 암컷을
방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그것들이 너와 함께 살아 있게 보존하여라.
날짐승이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의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두 마리씩 너에게 와서 들어갈 것이니,
그것들을 살아 있게 보존하여라.
그리고 너는 온갖 먹을 양식을
모아서 가지고 들어가,
너와 동물들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노아는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
그는 꼭 그대로 했다.
노아는 오랫동안 궁금해했죠.
하느님이 악한 세상을
어떻게 처벌하실지요.
이제야 알게 됐죠.
끔찍한 대홍수가
땅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것을요.
자신과 가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죠.
많은 것이 그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노아는 어깨가 정말 무거웠을 겁니다.
거대한 방주를 지어야 했죠.
그걸 생각하니 또 궁금해졌습니다.
그 많은 나무들을 어떻게 다 벤단 말입니까?
또 목재를 어떻게 운반하고,
쓰임새에 맞게 재단하고,
연결할 수 있을까요?
또 동물들을 어떻게 다 종류대로 모은단 말입니까?
동물들과 가족이 먹을 식량은 어떻게 구하고요?
게다가 불경건한 이웃 사람들은
노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노아는 의로운 사람들이 겪은
일들을 알고 있었죠.
아벨은 형 카인에게 목숨을 잃었고,
에녹도 악한 사람들 때문에
생명이 위태로웠을 겁니다.
다행히도 하느님은
에녹이 악인들의 손에 붙잡히기 전에
그의 생명을 단축시켜 주셨죠.
이제 사람들은 노아가 무엇을 만드는지,
왜 만드는지도 곧 알게 될 텐데요,
그럼 네피림의 영향을 받은 악한 사람들이
거칠게 반응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노아는 여호와를 신뢰했고
일을 시작했죠.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습니다.
노아의 가족이 방주를 짓는 데는
어쩌면 40년에서 50년 정도
오랜 세월이 걸렸을 겁니다.
어려운 일들도 있었겠지만
노아가 불평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죠.
또한 아무도 그 가족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말씀처럼,
사람들은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쓸어버릴 때까지
유의하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을 알았겠죠.
틀림없이 노아에게
왜 그런 큰 구조물을 짓는지 물어보았을 겁니다.
노아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을 거고요.
하지만 그들은
여호와께서 노아와 그의 건축 활동을
축복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유의하지 않았죠.
당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것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에 관심이 쏠려 있었죠.
노아의 가족은
그 불경건한 사람들의 눈에
미치광이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조롱하고,
심지어 위협하기도 했겠죠.
방주는 결국 완성됐습니다.
노아의 가족은 방주를 보며
정말 뿌듯했을 겁니다.
하느님의 도움도 떠올렸겠죠.
여호와께선 항상 종들에게
필요한 인도를 베푸시죠.
다시 하느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7장을 펴서 1절부터 보시죠.
그 후에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너의 모든 집안은 방주로 들어가거라.
네가 이 세대 가운데서 내 앞에
의로운 사람임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결한 동물은 종류대로
수컷과 암컷 일곱 마리를 데려가고,
정결하지 않은 동물은 종류대로
수컷과 암컷 두 마리만 데리고 들어가야 한다.
하늘의 날짐승도 종류대로
수컷과 암컷 일곱 마리를 데리고 들어가서
그 종자가 온 땅 위에
살아 있게 보존해야 한다.
앞으로 7일이 지나면
내가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땅에서 쓸어버리겠다.
노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빨리 서둘러야 했죠.
7일 후면 비가 올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 많은 동물을 방주 안으로 들여놓고
식량도 비축해야 했죠.
노아는 잘 듣고 순종했죠.
이 영감받은 기록은 또다시
노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고 알려 줍니다.
이어서 7장 6절부터 보시죠.
6절.
노아가 600세였을 때에 땅에 홍수가 일어났다.
노아는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모든 정결한 동물과 모든 정결하지 않은 동물과
날짐승과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두 마리씩
노아가 있는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7일 후에 땅에 홍수가 났다.
노아의 생애의 600년째 되는 해 둘째 달 17일,
바로 그날에 광대한 깊은 물의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의 수문들이 열렸다.
그리고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가 쏟아졌다.
바로 그날에 노아는 아들들인 셈과 함과
야벳과 아내와 세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의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이 그 종류대로,
모든 날짐승이 그 종류대로,
곧 모든 새, 모든 날개 달린 생물이 들어갔다.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부류의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계속 와서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부류의 육체의 수컷과 암컷이 들어갔다.
그 후에 여호와께서 그의 뒤에서 문을 닫으셨다.
홍수가 땅에 40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물이 계속 불어나서 방주가 떠올라
땅 위에 높이 떠 있게 되었다.
물이 땅을 뒤덮고
땅 위에 크게 불어나고 있었으나,
방주는 물 위를 떠다녔다.
물이 땅을 온통 뒤덮어서
온 하늘 아래 있는 모든 높은 산들이 잠겼다.
물이 산들 위로 15큐빗까지 올라왔다.
그래서 땅 위에서 움직이던 모든 생물
곧 날짐승과 가축과 들짐승과
떼 지어 사는 생물과
온 인류가 죽었다.
마른 땅에 살면서 그 콧구멍에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것이 죽었다.
그리하여 그분은 사람, 동물,
기어 다니는 동물과 하늘의 날짐승을 비롯하여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땅에서 쓸어버리셨다.
그것들이 땅에서 전부 쓸려 갔으며,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 안에
있던 자들만 살아남았다.
물은 150일 동안
땅을 뒤덮은 채로 있었다.
노아는 동물들을 어떻게 모을지
고민했을 수 있지만
동물들이 직접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죠.
잡으러 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기적으로 종류대로 두 마리씩
혹은 일곱 마리씩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가지각색의 동물들이
걷거나, 뛰거나, 기거나, 뒤뚱거리며
방주로 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노아의 가족은 동물들에게 자리를 정해 주면서,
그들의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기도 하고
거친 피부나 뾰족한 가시에 다치지 않으려고
몸을 피하기도 했을 겁니다.
또 커다란 동물들이 느릿느릿 지나갈 때는
길을 비켜 주어야 했죠.
새들도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왔습니다.
그 광경과 냄새와 소리가 어땠을까요!
그 상황에서 노아의 가족은
의사소통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했을 겁니다.
모두가 방주에 타자
여호와께서 문을 닫으셨습니다.
노아의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바깥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그리고 드디어 비가 왔죠!
처음엔 한두 방울씩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곧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빗소리가 사나웠죠.
오랫동안 기다린 일이 마침내 벌어졌습니다!
그들은 매우 피곤했지만,
그날 밤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겠죠.
요란한 빗소리에, 동물들도 돌보면서,
열렬히 기도했을 겁니다!
바깥에 있는 사람들 생각도 했을까요?
물론이죠.
그들을 잘 알았고, 전파도 했으니까요.
친척들도 많았죠.
정말 슬펐을 겁니다!
여호와처럼 노아도
악한 사람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은 건 슬픈 일이었지만,
노아는 그들에게 이미 충분한 경고가
주어졌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방주를 짓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이더라도,
들어는 봤을 겁니다.
방주를 짓는 이유도 알았겠죠.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방주 문을 닫으셨으니까요.
세찬 빗방울이 방주를 쉴 새 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이 탄 방주가
흔들리는 겁니다!
거대한 방주가 땅에서 들리는 게 느껴졌죠.
물에 뜬 겁니다!
심장이 마구 쿵쾅대기 시작했죠.
방주가 잘 버텨 줄까요?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8장 1절을 펴서 함께 읽어 보시죠.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 안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에게 주의를 기울이셨다.
하느님께서 땅 위로 바람이 불게 하시자
물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깊은 물의 샘들과 하늘의 수문들이 닫혀
하늘에서 내리던 비가 그쳤다.
그러자 물이 땅에서 점점 빠지기 시작했으며,
150일이 지나자 물이 줄어들었다.
일곱째 달 17일에 방주가
아라라트 산지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열째 달까지
물이 계속 줄어들었다.
열째 달 1일에
산꼭대기들이 드러났다.
40일이 지나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보냈다.
물이 땅에서 마를 때까지 그 까마귀는
밖에서 날아다니다가 돌아오곤 했다.
후에 그는 땅에서 물이 빠졌는지를
알아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물이 아직 온 땅을 덮고 있었으므로
비둘기는 내려앉아 쉴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 안에 있는 그에게 돌아왔다.
그는 손을 내밀어
비둘기를 방주 안으로 들였다.
그는 7일을 더 기다리다가
다시 한 번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저녁 무렵에 비둘기가 그에게 왔는데,
금방 딴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7일을 더 기다린 다음
비둘기를 내보냈는데,
비둘기가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밤낮 40일 동안
사나운 빗방울이 쉴 새 없이 떨어지더니,
마침내 비가 그쳤습니다.
노아의 가족이 방주 밖을 내다보았을 때
세상은 온통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자 물이 점점 줄어들었죠.
드디어 방주는 홍수가 시작된 지
150일 만에 땅에 내려앉았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이제 나가도 될까요?
아니죠.
물이 좀 더 빠져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할 일은 정말 많았죠.
동물들도 계속 돌봐야 했고요.
물론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겠죠.
하루빨리 방주를 나가서
땅을 밟아 보고 싶었을 겁니다.
참을성이 필요했죠.
방주에서 나가면 무슨 일을 할지
가족이 함께 계획하는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그 후로 73일이 더 지나자,
산꼭대기들이 보이기 시작했죠.
이젠 나가도 괜찮을까요?
노아는 창밖을 내다보았죠.
그리고 까마귀 한 마리를 데려와
날려 보냈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비둘기를 내보냈지만
비둘기 역시 앉아 쉴 곳이 없어서
다시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일주일 뒤 다시 비둘기를 내보내자,
이번엔 올리브 잎을 물고 돌아왔습니다.
또 일주일이 지나 비둘기를 다시 내보냈는데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내용을
8장 13절부터 읽어 볼까요?
601년째 되는 해 첫째 달 1일에
땅에서 물이 다 빠졌다.
노아가 방주의 덮개를 치우고 보니,
땅이 말라 가고 있었다.
둘째 달 27일에 땅이 다 말랐다.
그때에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가거라.
모든 생물 곧 모든 부류의 육체와 날짐승과 동물과
땅의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을 데리고 나가거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서
수가 불어나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라.
그러자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나갔다.
모든 생물과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과 모든 날짐승,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종족별로 방주에서 나갔다.
노아는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동물과
모든 정결한 날짐승 중 얼마를 가져다가
제단에서 번제물로 바쳤다.
여호와께서는 좋은 향기를 맡으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마음속으로 말씀하셨다.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의 성향이
어릴 때부터 악하기 때문이다.
내가 다시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이렇게 멸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땅에서는 씨 뿌리고 거두는 일,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다.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자
노아는 방주 덮개를 치웠죠.
땅이 상당 부분 말라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쩌면 무성하게 자란
식물들이 보였을지 모르는데,
대홍수 전 저주받은 땅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을 겁니다.
하지만 노아는
여호와의 지시를 기다렸죠.
그리고 마침내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방주에서 나가라고 말씀하셨죠!
노아의 가족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들은 방주에 370일을 있었습니다.
그들이 방주를 나서며
환하게 웃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에 부푼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동물들도 나왔죠.
노아의 가족은 동물들이
제각기 흩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정이 들었던 동물들과도 헤어져야 했습니다.
행복한 작별이었죠.
땅에는 물질화한 천사도
네피림도 악인들도 없었습니다.
여호와께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노아는 지체 없이
제단을 세워 하느님께 희생을 바쳤고,
그분은 그 희생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다시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만 하신 게 아니죠.
노아와 그의 아들들과 계약을 맺으시고
지금 우리도 볼 수 있는
증표를 주셨습니다.
그 내용을 창세기 9장에서 읽어 보시죠.
8절부터 보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한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의 뒤를 이을 자손과 계약을 세운다.
또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새와 동물과 너희와 함께 있는
땅의 모든 생물과 계약을 세우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땅의 모든 생물과 계약을 세운다.
내가 너희와 계약을 세운다.
다시는 모든 육체가 홍수로 멸망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땅이 홍수로 파멸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과
대대로 맺는 계약의 표는 이것이다.
내가 구름 속에 나의 무지개를 두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가 될 것이다.
내가 땅 위에 구름을 일으킬 때마다
무지개가 구름 속에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그리고 온갖 종류의
모든 생물과 맺은 내 계약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며,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망시키는
홍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날 것이니,
내가 반드시 그것을 보고
하느님과 땅에 있는 온갖 종류의 모든
생물 사이에 맺은 영원한 계약을 기억할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증표를 여호와께서 주셨죠!
무지개가 뜰 때마다 하느님과 사람 모두
하느님의 약속을 떠올릴 것이었습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이 일곱 가지 색깔로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며
노아의 가족은 틀림없이 감탄했을 겁니다!
그러한 홍수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여호와께서
악을 끝없이 참지는 않으시죠.
그에 대해 사도 베드로가 한 말을
베드로 후서 2:5에서 함께 읽어 보시죠.
“그분[하느님]은 옛 세상을
처벌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시고,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의 세상에
홍수를 가져오셨습니다.
하지만 의의 전파자인 노아는
다른 일곱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대홍수 이전과
비슷한 세상에 살고 있죠.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여호와께서 싫어하시는
온갖 악행을 저지릅니다.
또 일상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전하는
구원의 소식에 유의하지 않죠.
하느님의 백성을 비웃는 자들은 말합니다.
“약속된 그분의 임재가 어디 있소?
모든 것이 창조의 시작부터 그대로 있소”
하고 비아냥거리면서 말이죠.
하지만 틀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노아 시대에 악인들을
벌하신 것처럼 또 한 번 행동하실 것입니다.
그때에도 충실한 자들은 구출될 겁니다.
성경은 이렇게 보증하죠.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경건한 정성을
바치는 사람들을 시련에서 구출하고,
불의한 사람들은 심판의 날에 멸망시키기 위해
보존해 두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원래 목적대로
이 땅을 낙원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낙원에는 선한 사람들이 살 것이고
하느님께 반역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반역한 천사들은 어떻게 될까요?
노아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자,
이들은 인간의 몸을 버리고
영적 존재인 악귀로서 영계로 돌아갔습니다.
그렇지만 이 악귀들은 계속해서
인간들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지금까지도요.
하지만 여호와께서 행동하시면,
악귀들과 그들의 통치자 사탄은
더는 활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일에 대해 하느님의 경고를 받은 후에
경건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자기 집안의
구원을 위해 방주를 건축했습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노아의 가족은 홍수를 살아남았죠.
노아는 장수한 뒤에 950세에 죽었습니다.
충실한 노아가 부활될 때,
그는 영원히 살 전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노아처럼 믿음을 나타내
여호와께 순종한다면,
우리 역시 여호와와 함께 걸으며
그분과 영원한 우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노아—믿음으로 기꺼이 순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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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믿음으로 기꺼이 순종한 사람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3일 전에,
그분의 제자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렇게 물었죠.
“무엇이 주의 임재와 세상 제도의
종결의 표징이 되겠습니까?”
그 대답으로, 예수께서는
신세계가 오기 전에 있을 몇 가지
특징적인 사건들을 언급하셨습니다.
그중에는 전쟁, 지진,
식량 부족, 역병이 있었죠.
그리고 말씀하셨죠.
“홍수 이전 시대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쓸어버릴 때까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아들’의 임재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노아가 실존했던 인물이고,
대홍수가 실제 일어났던
사건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대홍수 이전 시대가
오늘날 우리 시대와
아주 비슷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따라서 노아 시대에
일어난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교훈점을 찾아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창세기의 처음 몇 장을 살펴보면,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이후로 노아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했죠.
아마도 문자 체계까지 만들었을 겁니다.
또 도시도 건설했습니다.
어쩌면 여러 도시들을요.
구리와 철을 다루는 법을 터득했고,
수금과 피리 같은 악기들도 만들었죠.
그리고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가 누린
신체적 완전성에 훨씬 더 가까웠기 때문에
아주 오래 살았습니다.
수백 살까지 살았죠.
하지만 안 좋은 면도 있었죠.
사람들은 여호와께 등을 돌렸고,
그 결과 매우 폭력적이고 부도덕해졌습니다.
상황이 매우 나빴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한 의로운 사람 즉
아담으로부터 7대째 자손인 에녹에게
영감을 주어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악하고 반역적인 세상을 하느님이
계속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고,
불경건한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이죠.
물론 당시의 불경건한 사람들은
그 말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녹을 미워했고
죽이려고 했을지 모르죠.
이 예언의 성취를 못 본 채
에녹은 죽었습니다.
600년이 더 지났을 때,
세상 상태는 훨씬 더 나빠져 있었습니다.
이제 창세기 6:1-7을 함께 보시죠.
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딸들이 태어나게 되자,
참하느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택하는 사람을
모두 아내로 삼기 시작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 영이 사람을 한정 없이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니,
사람은 육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날은 120년이 될 것이다.
그날에 네피림이 땅에 있었고
그 후에도 있었다.
그때에 참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계속 관계를 가졌고
이 딸들이 그들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다.
이들은 고대의 용사들이었고
유명한 자들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의 악이 가득하고
그 마음속 생각의 모든 성향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고 마음으로 슬퍼하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땅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가축과 기어 다니는 동물과
하늘의 날짐승도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을 후회한다.
당시에 하늘의 일부 천사들은
땅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들을
눈여겨보고 성적인 욕망을 품었습니다.
그 천사들은 하느님께 반역하여
여자들과 성관계를 갖기 위해
땅으로 내려와
인간의 몸으로 물질화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악하고 이기적인 악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지능이 높고 아주 잘생겼을 것이며,
초자연적인 힘도 가지고 있었죠.
그들은 여자들, 특히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이었을 겁니다.
어쩌면 강제로 성관계를 갖기도 했겠죠.
어쨌건 그들은 원하는 사람을
모두 아내로 삼았습니다.
사실 당시에 그 어떤 인간이
악귀들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 악귀들에게 사람들은
자신들의 딸들과 누이들,
아내까지도 빼앗겼을 겁니다.
그 여자들은 임신하여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들은 다른 남자아이들과는 달랐습니다.
힘이 더 셌고, 남들을 괴롭혔습니다.
공격적이고 사납고 난폭했죠.
그런 성향은 자라면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극도로 잔인하게 행동했죠.
이들은 네피림이라고 불리웠는데,
네피림은 남을 “넘어지게 하는 자들”
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무서워했죠.
네피림도 자기들을 낳은 악귀들처럼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오로지 힘과 악랄함으로
유명해지는 데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질화한 천사들과 그들의 난폭한 아들들은
당시의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따랐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의 악이 가득하고
그 마음속 생각의 모든 성향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호와를 등지고
점점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탄이 얼마나 속으로 기뻤을까요!
하지만
그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여호와께 충실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창세기 6:8을 읽어 보시죠.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의 눈에 호의를 얻었다.
이것은 노아의 역사이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그 당시 사람들 가운데
흠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참하느님과 함께 걸었다.
얼마 후에 노아는 세 아들
곧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그런데 땅은 참하느님께서 보시기에 타락해 있었으며,
폭력으로 가득 찼다.
하느님께서 땅을 보시니 땅이 타락해 있었다.
모든 육체가 땅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노아가 실존 인물이 아니며,
방주니 대홍수니 하는 이야기는
전설이나 우화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성경 필자들은
노아를 실존 인물로,
대홍수를
실제 사건으로 여겼습니다.
예언자 이사야와 에스겔 모두
노아를 언급하고,
역대기상의 필자 에스라와
복음서 필자 누가도
노아를 자신들이 작성한
족보에 포함시켜 놓았죠.
사도 베드로와 바울도
대홍수 기록을
실제 사건으로 언급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느님의 아들도
노아가 실존 인물이며
대홍수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직접 증언하셨죠.
노아는 믿음이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물질화한 천사들과
그들의 폭력적인 아들들이 지배하고 있었고
불경건한 사람들로 가득한
악한 세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노아는 오늘날 우리처럼
믿음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았죠. 
우리처럼 성경을 통해 여호와에 대한
사랑과 지식을 키울 수도 없었고,
후대에 태어날 충실한
사람들에 대해 알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회중을 통해 격려를 받거나
믿음을 강화하는 것도 불가능했죠.
그럼 그는 아무 지식도 없었을까요?
그는 에덴에서 일어난 일을 알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늙고 죽어 가는
비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죠.
또 에덴동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 있고,
땅이 저주받은 것도 알고 있었죠.
증조할아버지인 에녹이 한
예언도 알고 있었습니다.
또 아버지가 지어 준
노아라는 이름의 뜻도 알았죠.
그 의미는 “쉼” 또는 “위안”일텐데,
그의 아버지 라멕이 노아에 대해
그가 “여호와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이 예언들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겠죠.
‘내가 어떻게 위로를 하지?
하느님께서는 언제 어떻게
이 악한 사람들을 처벌하실까?’
노아는 수백 년간 기도하며 궁금해했죠.
이제 나이가 500살이 넘은 노아는
이미 결혼해서 아들 셋을 두고 있었죠.
악한 세상에 살고 있었지만,
노아는 하느님을 충실히 섬겼고,
그렇게 하도록 가족들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호와께서
놀라운 소식을 노아에게 전해 주셨죠.
이제 함께
창세기 6:13부터 읽어 보시죠.
그 후에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모든 육체에 끝을 가져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인해 땅이 폭력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겠다.
너는 수지성 나무로 방주를 만들어라.
방주에 칸들을 만들고, 안팎에 타르를 칠하여라.
방주를 이렇게 만들어라.
길이는 300큐빗, 너비는 50큐빗, 높이는 30큐빗이다.
방주에 빛이 들어오는 창을 만들되
맨 위로부터 1큐빗으로 만들고,
방주 옆쪽에 입구를 내야 한다.
그리고 방주를 아래층과 2층과 3층으로 만들어라.
내가 땅에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육체를 멸망시키리니,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죽을 것이다.
내가 너와 계약을 세운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모든 부류의 생물을 두 마리씩
곧 그 수컷과 암컷을
방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그것들이 너와 함께 살아 있게 보존하여라.
날짐승이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의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두 마리씩 너에게 와서 들어갈 것이니,
그것들을 살아 있게 보존하여라.
그리고 너는 온갖 먹을 양식을
모아서 가지고 들어가,
너와 동물들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노아는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
그는 꼭 그대로 했다.
노아는 오랫동안 궁금해했죠.
하느님이 악한 세상을
어떻게 처벌하실지요.
이제야 알게 됐죠.
끔찍한 대홍수가
땅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것을요.
자신과 가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죠.
많은 것이 그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노아는 어깨가 정말 무거웠을 겁니다.
거대한 방주를 지어야 했죠.
그걸 생각하니 또 궁금해졌습니다.
그 많은 나무들을 어떻게 다 벤단 말입니까?
또 목재를 어떻게 운반하고,
쓰임새에 맞게 재단하고,
연결할 수 있을까요?
또 동물들을 어떻게 다 종류대로 모은단 말입니까?
동물들과 가족이 먹을 식량은 어떻게 구하고요?
게다가 불경건한 이웃 사람들은
노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노아는 의로운 사람들이 겪은
일들을 알고 있었죠.
아벨은 형 카인에게 목숨을 잃었고,
에녹도 악한 사람들 때문에
생명이 위태로웠을 겁니다.
다행히도 하느님은
에녹이 악인들의 손에 붙잡히기 전에
그의 생명을 단축시켜 주셨죠.
이제 사람들은 노아가 무엇을 만드는지,
왜 만드는지도 곧 알게 될 텐데요,
그럼 네피림의 영향을 받은 악한 사람들이
거칠게 반응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노아는 여호와를 신뢰했고
일을 시작했죠.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습니다.
노아의 가족이 방주를 짓는 데는
어쩌면 40년에서 50년 정도
오랜 세월이 걸렸을 겁니다.
어려운 일들도 있었겠지만
노아가 불평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죠.
또한 아무도 그 가족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말씀처럼,
사람들은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쓸어버릴 때까지
유의하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을 알았겠죠.
틀림없이 노아에게
왜 그런 큰 구조물을 짓는지 물어보았을 겁니다.
노아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을 거고요.
하지만 그들은
여호와께서 노아와 그의 건축 활동을
축복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유의하지 않았죠.
당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것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에 관심이 쏠려 있었죠.
노아의 가족은
그 불경건한 사람들의 눈에
미치광이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조롱하고,
심지어 위협하기도 했겠죠.
방주는 결국 완성됐습니다.
노아의 가족은 방주를 보며
정말 뿌듯했을 겁니다.
하느님의 도움도 떠올렸겠죠.
여호와께선 항상 종들에게
필요한 인도를 베푸시죠.
다시 하느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7장을 펴서 1절부터 보시죠.
그 후에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너의 모든 집안은 방주로 들어가거라.
네가 이 세대 가운데서 내 앞에
의로운 사람임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결한 동물은 종류대로
수컷과 암컷 일곱 마리를 데려가고,
정결하지 않은 동물은 종류대로
수컷과 암컷 두 마리만 데리고 들어가야 한다.
하늘의 날짐승도 종류대로
수컷과 암컷 일곱 마리를 데리고 들어가서
그 종자가 온 땅 위에
살아 있게 보존해야 한다.
앞으로 7일이 지나면
내가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땅에서 쓸어버리겠다.
노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빨리 서둘러야 했죠.
7일 후면 비가 올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 많은 동물을 방주 안으로 들여놓고
식량도 비축해야 했죠.
노아는 잘 듣고 순종했죠.
이 영감받은 기록은 또다시
노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했다고 알려 줍니다.
이어서 7장 6절부터 보시죠.
6절.
노아가 600세였을 때에 땅에 홍수가 일어났다.
노아는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모든 정결한 동물과 모든 정결하지 않은 동물과
날짐승과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두 마리씩
노아가 있는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7일 후에 땅에 홍수가 났다.
노아의 생애의 600년째 되는 해 둘째 달 17일,
바로 그날에 광대한 깊은 물의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의 수문들이 열렸다.
그리고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가 쏟아졌다.
바로 그날에 노아는 아들들인 셈과 함과
야벳과 아내와 세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의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이 그 종류대로,
모든 날짐승이 그 종류대로,
곧 모든 새, 모든 날개 달린 생물이 들어갔다.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부류의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계속 와서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부류의 육체의 수컷과 암컷이 들어갔다.
그 후에 여호와께서 그의 뒤에서 문을 닫으셨다.
홍수가 땅에 40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물이 계속 불어나서 방주가 떠올라
땅 위에 높이 떠 있게 되었다.
물이 땅을 뒤덮고
땅 위에 크게 불어나고 있었으나,
방주는 물 위를 떠다녔다.
물이 땅을 온통 뒤덮어서
온 하늘 아래 있는 모든 높은 산들이 잠겼다.
물이 산들 위로 15큐빗까지 올라왔다.
그래서 땅 위에서 움직이던 모든 생물
곧 날짐승과 가축과 들짐승과
떼 지어 사는 생물과
온 인류가 죽었다.
마른 땅에 살면서 그 콧구멍에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것이 죽었다.
그리하여 그분은 사람, 동물,
기어 다니는 동물과 하늘의 날짐승을 비롯하여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땅에서 쓸어버리셨다.
그것들이 땅에서 전부 쓸려 갔으며,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 안에
있던 자들만 살아남았다.
물은 150일 동안
땅을 뒤덮은 채로 있었다.
노아는 동물들을 어떻게 모을지
고민했을 수 있지만
동물들이 직접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죠.
잡으러 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기적으로 종류대로 두 마리씩
혹은 일곱 마리씩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가지각색의 동물들이
걷거나, 뛰거나, 기거나, 뒤뚱거리며
방주로 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노아의 가족은 동물들에게 자리를 정해 주면서,
그들의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기도 하고
거친 피부나 뾰족한 가시에 다치지 않으려고
몸을 피하기도 했을 겁니다.
또 커다란 동물들이 느릿느릿 지나갈 때는
길을 비켜 주어야 했죠.
새들도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왔습니다.
그 광경과 냄새와 소리가 어땠을까요!
그 상황에서 노아의 가족은
의사소통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했을 겁니다.
모두가 방주에 타자
여호와께서 문을 닫으셨습니다.
노아의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바깥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그리고 드디어 비가 왔죠!
처음엔 한두 방울씩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곧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빗소리가 사나웠죠.
오랫동안 기다린 일이 마침내 벌어졌습니다!
그들은 매우 피곤했지만,
그날 밤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겠죠.
요란한 빗소리에, 동물들도 돌보면서,
열렬히 기도했을 겁니다!
바깥에 있는 사람들 생각도 했을까요?
물론이죠.
그들을 잘 알았고, 전파도 했으니까요.
친척들도 많았죠.
정말 슬펐을 겁니다!
여호와처럼 노아도
악한 사람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은 건 슬픈 일이었지만,
노아는 그들에게 이미 충분한 경고가
주어졌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방주를 짓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이더라도,
들어는 봤을 겁니다.
방주를 짓는 이유도 알았겠죠.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방주 문을 닫으셨으니까요.
세찬 빗방울이 방주를 쉴 새 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이 탄 방주가
흔들리는 겁니다!
거대한 방주가 땅에서 들리는 게 느껴졌죠.
물에 뜬 겁니다!
심장이 마구 쿵쾅대기 시작했죠.
방주가 잘 버텨 줄까요?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8장 1절을 펴서 함께 읽어 보시죠.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 안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에게 주의를 기울이셨다.
하느님께서 땅 위로 바람이 불게 하시자
물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깊은 물의 샘들과 하늘의 수문들이 닫혀
하늘에서 내리던 비가 그쳤다.
그러자 물이 땅에서 점점 빠지기 시작했으며,
150일이 지나자 물이 줄어들었다.
일곱째 달 17일에 방주가
아라라트 산지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열째 달까지
물이 계속 줄어들었다.
열째 달 1일에
산꼭대기들이 드러났다.
40일이 지나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보냈다.
물이 땅에서 마를 때까지 그 까마귀는
밖에서 날아다니다가 돌아오곤 했다.
후에 그는 땅에서 물이 빠졌는지를
알아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물이 아직 온 땅을 덮고 있었으므로
비둘기는 내려앉아 쉴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 안에 있는 그에게 돌아왔다.
그는 손을 내밀어
비둘기를 방주 안으로 들였다.
그는 7일을 더 기다리다가
다시 한 번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저녁 무렵에 비둘기가 그에게 왔는데,
금방 딴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7일을 더 기다린 다음
비둘기를 내보냈는데,
비둘기가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밤낮 40일 동안
사나운 빗방울이 쉴 새 없이 떨어지더니,
마침내 비가 그쳤습니다.
노아의 가족이 방주 밖을 내다보았을 때
세상은 온통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자 물이 점점 줄어들었죠.
드디어 방주는 홍수가 시작된 지
150일 만에 땅에 내려앉았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이제 나가도 될까요?
아니죠.
물이 좀 더 빠져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할 일은 정말 많았죠.
동물들도 계속 돌봐야 했고요.
물론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겠죠.
하루빨리 방주를 나가서
땅을 밟아 보고 싶었을 겁니다.
참을성이 필요했죠.
방주에서 나가면 무슨 일을 할지
가족이 함께 계획하는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그 후로 73일이 더 지나자,
산꼭대기들이 보이기 시작했죠.
이젠 나가도 괜찮을까요?
노아는 창밖을 내다보았죠.
그리고 까마귀 한 마리를 데려와
날려 보냈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비둘기를 내보냈지만
비둘기 역시 앉아 쉴 곳이 없어서
다시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일주일 뒤 다시 비둘기를 내보내자,
이번엔 올리브 잎을 물고 돌아왔습니다.
또 일주일이 지나 비둘기를 다시 내보냈는데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내용을
8장 13절부터 읽어 볼까요?
601년째 되는 해 첫째 달 1일에
땅에서 물이 다 빠졌다.
노아가 방주의 덮개를 치우고 보니,
땅이 말라 가고 있었다.
둘째 달 27일에 땅이 다 말랐다.
그때에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가거라.
모든 생물 곧 모든 부류의 육체와 날짐승과 동물과
 땅의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을 데리고 나가거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서
수가 불어나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라.
그러자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나갔다.
모든 생물과 모든 기어 다니는 동물과 모든 날짐승,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종족별로 방주에서 나갔다.
노아는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동물과
모든 정결한 날짐승 중 얼마를 가져다가
제단에서 번제물로 바쳤다.
여호와께서는 좋은 향기를 맡으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마음속으로 말씀하셨다.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의 성향이
어릴 때부터 악하기 때문이다.
내가 다시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이렇게 멸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땅에서는 씨 뿌리고 거두는 일,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다.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자
노아는 방주 덮개를 치웠죠.
땅이 상당 부분 말라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쩌면 무성하게 자란
식물들이 보였을지 모르는데,
대홍수 전 저주받은 땅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을 겁니다.
하지만 노아는
여호와의 지시를 기다렸죠.
그리고 마침내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방주에서 나가라고 말씀하셨죠!
노아의 가족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들은 방주에 370일을 있었습니다.
그들이 방주를 나서며
환하게 웃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에 부푼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동물들도 나왔죠.
노아의 가족은 동물들이
제각기 흩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정이 들었던 동물들과도 헤어져야 했습니다.
행복한 작별이었죠.
땅에는 물질화한 천사도
네피림도 악인들도 없었습니다.
여호와께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노아는 지체 없이
제단을 세워 하느님께 희생을 바쳤고,
그분은 그 희생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다시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만 하신 게 아니죠.
노아와 그의 아들들과 계약을 맺으시고
지금 우리도 볼 수 있는
증표를 주셨습니다.
그 내용을 창세기 9장에서 읽어 보시죠.
8절부터 보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한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의 뒤를 이을 자손과 계약을 세운다.
또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새와 동물과 너희와 함께 있는
땅의 모든 생물과 계약을 세우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땅의 모든 생물과 계약을 세운다.
내가 너희와 계약을 세운다.
다시는 모든 육체가 홍수로 멸망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땅이 홍수로 파멸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과
대대로 맺는 계약의 표는 이것이다.
내가 구름 속에 나의 무지개를 두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가 될 것이다.
내가 땅 위에 구름을 일으킬 때마다
무지개가 구름 속에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그리고 온갖 종류의
모든 생물과 맺은 내 계약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며,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망시키는
홍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날 것이니,
내가 반드시 그것을 보고
하느님과 땅에 있는 온갖 종류의 모든
생물 사이에 맺은 영원한 계약을 기억할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증표를 여호와께서 주셨죠!
무지개가 뜰 때마다 하느님과 사람 모두
하느님의 약속을 떠올릴 것이었습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이 일곱 가지 색깔로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며
노아의 가족은 틀림없이 감탄했을 겁니다!
그러한 홍수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여호와께서
악을 끝없이 참지는 않으시죠.
그에 대해 사도 베드로가 한 말을
베드로 후서 2:5에서 함께 읽어 보시죠.
“그분[하느님]은 옛 세상을
처벌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시고,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의 세상에
홍수를 가져오셨습니다.
하지만 의의 전파자인 노아는
다른 일곱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대홍수 이전과
비슷한 세상에 살고 있죠.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여호와께서 싫어하시는
온갖 악행을 저지릅니다.
또 일상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전하는
구원의 소식에 유의하지 않죠.
하느님의 백성을 비웃는 자들은 말합니다.
“약속된 그분의 임재가 어디 있소?
모든 것이 창조의 시작부터 그대로 있소”
하고 비아냥거리면서 말이죠.
하지만 틀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노아 시대에 악인들을
벌하신 것처럼 또 한 번 행동하실 것입니다.
그때에도 충실한 자들은 구출될 겁니다.
성경은 이렇게 보증하죠.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경건한 정성을
바치는 사람들을 시련에서 구출하고,
불의한 사람들은 심판의 날에 멸망시키기 위해
보존해 두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원래 목적대로
이 땅을 낙원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낙원에는 선한 사람들이 살 것이고
하느님께 반역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반역한 천사들은 어떻게 될까요?
노아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자,
이들은 인간의 몸을 버리고
영적 존재인 악귀로서 영계로 돌아갔습니다.
그렇지만 이 악귀들은 계속해서
인간들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지금까지도요.
하지만 여호와께서 행동하시면,
악귀들과 그들의 통치자 사탄은
더는 활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일에 대해 하느님의 경고를 받은 후에
경건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자기 집안의
구원을 위해 방주를 건축했습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노아의 가족은 홍수를 살아남았죠.
노아는 장수한 뒤에 950세에 죽었습니다.
충실한 노아가 부활될 때,
그는 영원히 살 전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노아처럼 믿음을 나타내
여호와께 순종한다면,
우리 역시 여호와와 함께 걸으며
그분과 영원한 우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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