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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여호와의 기쁨이 여러분의 산성입니다”—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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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많은 축제가 열리는
티슈리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막
여호와의 도시인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백성의 영성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했습니다.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죠.
하지만
우리에게 하느님의 법을 가르쳐 줄
적임자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이곳에 온
에스라였죠.
이것이 여호와의 규정과 판결입니다.
에스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에게 모세 율법을 읽어 주었습니다.
-하느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읽은 내용을 설명해 주고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그 의미를 알려 주었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여호와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안식일 법을 어기고,
병든 동물을 희생으로 바치고,
아내와 이혼하고
외국인 여자와 결혼했죠.
정말 후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율법을 들으면서,
다시 여호와의 승인을 얻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울지 마십시오.
이제부턴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이제 가서,
축제를 즐깁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난한 사람에게
음식을 나눠 주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여호와의 기쁨이
여러분의 산성입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여러 날 동안
여호와께서 주신 축복에
감사하며 기뻐했죠.
그리고 그달 24일에
우리는 함께 모여
율법을 읽고,
죄를 고백하고,
잘못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서약을 기록해
인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법을
지키기로 결의했습니다.
아멘!
아멘!
하지만
곧 문제가 생겼습니다.
벨레스!
라함!
이번 달 집세야.
이걸 어떻게 들고 가?
자루에 담아 줘.
느헤미야가 또 일을 벌였던데.
예루살렘에 가서 사는 거?
말이 좋아 제비뽑기지
열에 하나씩 강제로
보내는 거 아냐?
그게 말이 돼?
나도 들었어.
우리도 이번에 뽑혔어.
아니,
나 같은 땅주인들은
좀 봐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진짜?
그래서 언제 갈 건데?
뭐?
가긴 어딜 가!
난 안 가.
너 같음 가겠어?
우린 안 뽑혀서...
앞으로 뽑히면!
그땐 너도 나처럼 버텨야 돼.
근데,
폐하께서 느헤미야를
여기로 보내셨잖아.
느헤미야는 총독이라고.
그깟 총독이 뭐가 대수야!
느헤미야는
어차피 돌아갈 사람이야.
가 버리면 그만이라고.
느헤미야는 가더라도,
여호와께선 여기 계시잖아.
예루살렘을 일으켜 세우는 게
여호와의 뜻이야.
너도 알잖아?
그래, 그렇게 느헤미야 편을 드시겠다?
니가 나한테 이럼 안 되지!
라함,
이거!
무슨 얘기 했어요?
라함이 예루살렘으론 이사 안 간대.
우리도 가지 말래.
그래서요?
내가 그랬지.
느헤미야는
하느님의 일을 하는 거라고.
하느님께 순종만 하면
정말 행복할 텐데,
라함은 그걸 왜 모를까?
만약 우리가 뽑히면요?
가야지.
우린 느헤미야를 따라야지,
라함이 아니라.
그렇지?
네.
그럼요.
성벽을 완공한 것을
축하하는 날,
예루살렘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기쁨의 노래가
멀리까지 울려 퍼졌죠.
왕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날이 자주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떠나 있던 사이에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한 예언자를 선택해
제가 떠나 있는 동안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말라기였죠.
도비아는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자기가 성전 한 켠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엘리아십!
도비아!
그는 자기와 친족 관계인
-잘 지냈나?
다른 유대인을 통해
원하는 걸 얻어내려고 했죠.
-잘 지내셨죠?
이게 얼마 만인가?
무슨 일로 왔나?
그냥 얼굴 뵈러 왔죠.
아!
이것도 좀 드리고.
아유, 매번 뭐 이런 걸.
항상 잘해 주시니까요.
어, 요즘 뭐 불편한 건 없나?
아, 안 그래도,
뭐 이건 진짜 별 거 아닌데요.
뭔데? 말만 하게.
뭐, 우리가 남도 아니고
-어
가족이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
왜, 우리 친척들이 이번에
사마리아에서 오잖아요.
그런데 식사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요.
음.
여기 성전이면 좋겠는데.
아니 뭐, 다 여호와는 섬기니까.
안 그래요?
방식만 다른 거지.
근데 미안하지만
성전은 안 될 것 같네.
보다시피,
빈 자리가 없지 않나.
많은데 왜요?
여기 이런 데도 괜찮고.
여긴 레위 사람들이 쓰는 곳이야.
그래도 비울 수는 있잖아요.
하나 정돈데.
그것도 안 돼요?
느헤미야가 알면 어쩌려고?
아니 그걸 왜 걱정해요?
멀리 수산에 가 있는 사람을?
그래도 혹시 모르잖나.
어떻게 알겠어요?
가서 얘기하시게요?
-에이,
-무슨 그런 말을.
그럼 뭘 걱정해요?
아주 도비아 말이라면
안 되는 게 없구만.
이건 어디다 놓을까?
잠깐만요.
여기!
아.
저기 온다.
자자, 서둘러 주시고.
자, 이쪽으로.
이거 다 치우면
식탁은 여기다가 놓고,
의자는 저기 벽 쪽에다 붙여.
도비아,
우리 물건들은
어디다 옮겨야 되죠?
나도 모르죠.
알아서 해요.
거, 짐 놔야 되니까
저리 치워요.
빨리 빨리, 빨리!
그럼 우리 껀 이쪽에다가 놓고,
의자랑 식탁은 저쪽으로 옮겨.
그다음에 이쪽에다가는 ...
아니, 유대인도 아닌 사람한테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성전을 쓰게 하는 게
말이 돼요?
느헤미야가 성전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데!
거룩한 성전을
이렇게 더럽히면 안 되잖아요.
십일조 내는 사람도
확 줄었잖아.
이제 나가서 양을 기르든
농사를 짓든 그렇게들 살자.
성전 봉사고 뭐고 다 필요 없잖아.
아, 잠깐만요.
그래도 성전 봉사를
그만두는 건 아니잖아요.
안 그러면?
그냥 이대로 다 굶어 죽자고?
그래,
성경에서도 자기 양을
잘 돌보라고 했잖아.
충실한 자는
많은 축복을 받는다고도 했어요.
여호와를 기다려야 해요.
때가 되면 그분이
모든 걸 바로잡으실 거예요.
말라기는 이 모든
참담한 상황을 보았습니다.
백성이 여호와의 법을 따르도록 돕던
레위 사람들까지
자신들이 하는 봉사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쇼!
양 한번 보고 가.
큰 놈을 바쳐야
축복을 많이 받지.
아 그래,
기왕이면 작은 놈보단
큰 놈이 있어 보이잖아.
괜찮아요.
가져온 게 있어서.
아, 알았어 알았어!
인상 좋은 젊은이가 왜 그래?
내가 오늘 아주 특별히 쳐 줄게, 응?
그 비둘기 값만 주고 가져가.
한번 보게.
이건 눈멀었잖아요!
다리도 절고!
아 그거?
근데 원래 이 종이 다 그래요.
율법에서는
눈멀고 저는 저런 동물을
바치지 말라고 했어요.
기왕 제물로 바칠 거면
좋은 걸 바쳐야죠.
이게 어디가 어때서?
어디 가도 이 값에 양은 못 사.
됐어요.
거 답답하네!
아무거나 대충 바치면 되지.
에이!
어떻게 그런 동물을 바칠 수 있지?
여호와는 아주 안중에도 없더라고.
아수바!
무슨 일이에요?
왜 그래요?
라함은요?
이건 이혼 증서잖아요.
이,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제가 너무 부족해서.
전 이제 어떡해요?
걱정 말아요.
여기서 지내요.
우리하고.
네, 우리랑 지내요.
어떡해!
내가 잘못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마요.
제가 아이를 못 낳았잖아요.
아이를 낳든 못 낳든
결혼은 신성한 거예요.
여호와를 신뢰하세요.
그분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거예요.
고마워요.
라함!
어젯밤에 누가 왔는지 알아?
네 부인이 왔어.
아니, 전 부인이라고 해야 하나?
라함,
아내를 쫓아내고도
아무렇지도 않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모세도 아내에게서
불미스러운 것을 발견하면
이혼 증서를 써 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내라고 했잖아.
아니, 여자가 애도 못 낳는데,
더 볼 게 뭐가 있어?
나도 참다 참다 오늘
기슬라랑 결혼하는 거라고.
기슬라?
그 모압 여자랑?
외국 여자를
아내로 맞지 않겠다고
너도 엄숙히 맹세했잖아!
그 여자들 때문에
우리가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되면
하느님의 분노가 타오를 것이라고
그분이 분명히
경고하신 거 몰라?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야!
다 자기 좋자고 사는 건데,
나만 행복하면 됐지.
라함.
진정한 기쁨은
여호와만 주실 수 있어.
자기 마음대로 살면
그런 기쁨이 있을 것 같아?
여호와여,
우리가 어째서 서로 배신하며
당신과의 계약을 어깁니까?
말라기!
내 이름을 업신여기고 있는
제사장들에게 말하여라.
“아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주인을 공경한다.
그런데 내가 아버지라면
내게 보여야 할 공경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이라면
내게 보여야 할
두려움이 어디 있느냐?”
어이구!
아니, 성전을 가시는 데
이렇게 빈손으로 가시면 ...
제사장이 이렇게
여호와를 업신여겨도 됩니까?
업신여기다니?
뭘요?
이런 눈멀고
병든 동물을 제물로 바치면서도
전혀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데,
여호와께서 그걸 받으시겠습니까?
어차피 솥에 넣는 건데,
병든 건지 저는 건지
누가 알아요?
여호와는요?
그분도 모르시나요?
훗날 여호와께서
자신의 성전에 오셔서,
여러분 레위 자손을
불로 정련하실 겁니다.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감히 누구한테 훈계야?
우리도 다 알 만큼 안다고!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제사장들아,
내 말을 명심하지 않으면
너희에게 저주를 내리고
너희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어 버리겠다.
내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겠다.”
우리가 잘못한 게 뭐가 있소?
정말 모른단 말입니까?
하느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잖소.
그게 무슨 말이오?
“십일조와 헌물에서 그렇게 했다.
너희와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다.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놓아
내 집에 양식이 있게 하여라.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의 수문들을 열어서
부족함이 없을 때까지
너희에게 축복을 쏟아붓지 않나 보아라.”
그리고 잘못한 게 또 있소.
그것 때문에 여러분의 제물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요.
또 뭐요?
여러분이 젊어서 얻은 동반자,
여러분의 법적 아내를
배신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영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영을 잘 지키십시오.
그리고 젊어서 얻은 아내를
배신하지 마십시오.
“나는 이혼을 미워한다.”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법을 찾아야 하는데,
여러분은
오히려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처럼,
마음 상태가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옳은 일을 행하는 데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벨레스.
말라기.
잘 지내죠?
아수바, 힘내세요.
의인과 악인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날 겁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요.
꼭 그렇게 됐음 좋겠어요.
이건 여호와의 말씀이에요.
그리고 여러분이
서로 여호와에 관해 말할 때
그분은 주의를 기울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자신의 이름을 묵상하는 사람들을
책에 기록해 두시죠.
여호와의 축복이 함께하길 ...
전 한동안
예루살렘을 떠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은 온통
그곳 생각뿐이었고,
결국 다시 돌아갈
허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엘리아십!
잘 지내셨어요?
-느헤미야!
연락도 없이 어떻게 ...
근데 사람들이
다 어디 갔습니까?
다른 볼일들 좀 보느라고 ...
볼일이요?
무슨 볼일이요?
음,
아, 저, 브다야!
총독께 안내 좀 해 드리게.
아, 나도 볼일이 좀 있어서 ...
네.
브다야,
성전 봉사는 좀 어때요?
혹시 부족한 게 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은 게 거의 없습니다.
없다니요?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임무를 돌보지 않은 지
벌써 오래됐습니다.
그러자 사람들도
십일조를 바치지 않았죠.
들어오는 게 없으니,
다들 자기 살길 찾아 떠났습니다.
당신은 왜 안 갔지요?
저도 쉽진 않죠.
하지만 여호와를 믿고
기다렸습니다.
때가 되면
그분이 바로잡으실 거니까요.
아니, 대제사장이
이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던가요?
사실 예언자 말라기가
대제사장에게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근데 대제사장은
여기 있던 우리 물건을 다 빼버리고
도비아한테 식사 장소로 줘 버렸죠.
브다야,
일단 이것들부터 같이 치웁시다.
아니, 잠깐만!
엘리아십!
대제사장 맞습니까?
지금 하느님의 집에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아니, 그게 ...
브다야, 여길 싹 다 치우세요.
기구들도 다시 갖다 놓고요.
-잠깐,
알겠습니다.
-잠깐, 잠깐!
그리고 떠난 사람들을
전부 다시 여기로 불러 모으세요.
모두 임무에 복귀시킬 겁니다.
브다야,
셀레먀와 사독과 함께
저장실을 맡으세요.
하난이 도와줄 겁니다.
책임지고
형제들에게 양식을 나눠주세요.
-느헤미야,
진정하고 나랑 얘기 좀 합시다.
내가 온 유다에 말하겠습니다.
다시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10분의 1을 바치라고.
아니, 잠깐.
내 말 좀 들어 보라니까!
오 나의 하느님,
당신의 집을 위한
제 충성스러운 사랑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백성은
여호와의 집을
돌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안식일에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해서
여호와의 거룩한 날을
더럽히기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뭘 파세요?
생선.
티레에서 왔어.
상태 좋아.
뭐 하는 거죠?
오늘 안식일인 거 모르나요?
느헤미야.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우리가 왜 벌을 받았는지
잊었습니까?
이젠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여호와도 바뀌시나요?
저는 백성이 안식일을
더럽히지 않도록
사고파는 일을
금지시켰고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이런 법이 어딨어요?
밤새 길바닥에서
이게 뭔 고생이야.
몰라서 묻소?
안식일엔
어떤 일도 할 수 없소!
당장 가시오!
가서 레위 사람들을
다 성문에 배치하세요.
아무도 들어와선 안 되오!
나의 하느님,
제가 한 이 일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주의 충성스러운 사랑에 따라
제게 자비를 보여 주십시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었죠.
빨리 따라와.
아나 바얀.
어디 가!
아빠 말 들어야지!
무슨 일 있나요?
성전에 안 가겠대요.
안녕!
왜 가기 싫은데?
쉬보 아티!
너 이리 안 와?
죄송합니다.
집사람이 우리말을 몰라서요.
여호와를 섬기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기로
맹세하지 않았나요?
그게 언제 적 얘긴데 지금 ...
맹세했잖소!
했어요!
그런데도 여호와의 법을 어기다니,
부끄럽지도 않소?
이거 놔요!
이러니 자식들이
여호와를 섬길 리 없지.
여호와의 축복 없이
집안이 잘될 수 있겠소?
당연히 그분 축복을 구했죠!
구했다는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단 말이오?
라함!
여호와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이
어떻게 축복을 받겠소?
사실 더 큰 책임은
백성에게 본이 되어야 할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손자도
호론 여자와 결혼했죠.
산발랏의 딸과요.
대제사장이
하느님의 법도 모릅니까?
너희 딸들을 아내로 주어서도,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얻어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아닙니까?
솔로몬이 죄를 지은 것도
이 때문이 아닙니까?
할아버지, 말 좀 해 보세요.
가만 있거라.
외국인 여자와 결혼이라니,
당신들이 어떻게 이런 큰 죄를
지을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은 제사직을 더럽혔소.
제사장으로 일할 수 없으니,
예루살렘을 떠나시오.
그러죠.
사마리아로 갈게요.
안 그래도 빡빡했는데.
아니, 그래도 내 손잔데.
손자면 더더욱
여호와의 법을 따르게 했어야죠!
성전 봉사가 무너지면
백성들의 영성도 무너진다는 걸
당신도 아시잖습니까!
그런데 내가 떠나 있는 동안
여러분 모두
마땅히 해야 할
그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걸렸지만,
참숭배는 결국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왔습니다.
모두 여호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물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반대도 있었고 ...
반역죄를 느헤미야한테
뒤집어씌우는 겁니다.
그렇게들 피를 보고 싶다면
보게 해 주지.
다친 사람이 없으면,
계속 이렇게 두 손 놓고 있을 거예요?
인식 없는 사람들도 많았죠.
난 안 가.
너 같음 가겠어?
그땐 너도 나처럼 버텨야 돼.
이게 어디가 어때서?
거 답답하네!
아무거나 대충 바치면 되지.
이제 나가서 양을 기르든
농사를 짓든 그렇게들 살자.
성전 봉사고 뭐고 다 필요 없잖아.
압력에도 맞서고 ...
예루살렘으로 가서
느헤미야의 동태를 살펴보세.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세요?
계속 공사를 하겠다고요?
우리가 죽어 나가도
상관없단 말이에요?
작업도 고됐죠.
일도 너무 힘들고, 더는 못해요.
성벽이 왜 있어야 되는 건데요?
하지만
여호와를 올바로 섬기는 데서 오는 기쁨은
그 모든 어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우린 성벽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호와께선 그 일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세워주셨습니다.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모두를 모아
이루신 그 일을.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을 신뢰하도록 가르치셨고,
우리를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축제를 즐깁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난한 사람에게
음식을 나눠 주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여호와의 기쁨이 여러분의 산성입니다.
오 하느님,
저를 선하게 기억해 주십시오.
느헤미야는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수산에 있는
으리으리한 궁전에 살면서
여호와를 섬길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죠.
형제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알고,
기꺼이 그들을 도우러
멀리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떠날 순 없었죠.
먼저, 페르시아 왕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어떻게 느헤미야는 용기 있게
그러한 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까?
그의 타고난 성향이나
왕의 두터운 신임 때문이었습니까?
다음 영상을 보시죠.
제 조상들이 묻혀 있는 도시가 황폐되고
성문들도 불에 탄 채 그대로 있습니다.
아니 그래서,
그래서 그대가 원하는 게 뭐요?
전 즉시 하늘의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폐하께서 좋게 여기시고
또 이 종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를 유다로,
제 조상들의 도시로 보내셔서
그곳을 재건하게 해 주십시오.
알겠소.
여호와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느헤미야는 즉시
용기의 참된 근원이신
여호와께 겸손히 기도했습니다.
사실 그는
임무를 수행하는 내내
수시로 기도했고
여호와께선 그의 노력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이것입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엔 즉시
여호와의 도움을 구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상황이 잘 풀릴 때에도
여호와를 계속 의지합니까?
아니면 혹시 이렇게 생각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난 지금 이대로가 편하고 딱 좋아.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건 알지만,
난 이미 여호와를 여러 해 동안
열심히 섬겨 왔고,
일도 할 만큼 했잖아.
이젠 다른 사람들이 해야지!”
이런 태도를
여호와께서 축복하실까요?
그런 마음이 들 때,
여호와께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여호와를 위해
더 많이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용기와 기쁨을 달라고
그분께 청하십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여러분 앞에 놀라운 기회의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이제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성경에서는
그가 단지 팔짱 끼고
지시만 내린 것이 아니라
매일 백성들과 함께
일했다고 알려줍니다.
“새벽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말입니다.
느헤미야처럼
우리도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나타낼 때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단 52일 만에
성벽 공사를 마쳤습니다!
적들의 끊임 없는
반대를 받으면서도
그렇게 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었죠!
반대자들은
처음에는 조롱을 하더니,
다음에는
위협을 가했습니다!
북쪽엔 사마리아 사람들,
동쪽엔 암몬 사람들,
남쪽엔 아라비아 사람들,
서쪽엔 아스돗 사람들이 있었죠.
이렇게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쉽게 겁에 질려
공사를 포기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습니까?
그가 수시로 한 일이 뭐였죠?
그는 직접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하느님께 기도했다.”
그런 다음,
느헤미야는 이런 말로
백성을 격려했습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위대한 분
여호와를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백성은 공사를 계속했습니다.
느헤미야의 적들은
자신들의 위협이 통하지 않자
그대로 포기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다른 방법들을 시도했습니다.
적들은 느헤미야가
공사를 못 하게 하려고
세 가지 계략을 꾸몄습니다.
무엇이었죠?
다시 한 번 보시죠.
적들은 느헤미야에게
중간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느헤미야한테 전해.
내가 한번 만나고 싶다고.
오노 골짜기에서.
예루살렘 밖에서 날 해치려는 거야.
그리고 헛소문을 퍼뜨렸죠.
게셈,
이제 자네 계획대로 해 보지.
도비아,
받아 적게.
“당신과 유대인들이
반역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이
지금 이 일대에 자자하고
게셈도 그렇게 말하고 있소.
당신이 성벽을 쌓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 아니오?”
또 한 사람을 매수해
느헤미야를 속이려 했죠.
당신을 죽이러 온대요!
밤중에요!
빨리 성전에 들어가서
몸을 숨겨야 돼요.
스마야,
지금 나보고 도망치란 말입니까?
지금 이럴 시간 없어요.
아니, 내가 도망치면
백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소?
거기가 제일 안전하다고요.
그리고 난 제사장도 아니오.
나 같은 사람이 성전에 들어갔다가는
죽게 될 거요.
난 갈 수 없소.
내 말대로 하는 게 좋을 거요.
어쩐지!
당신도 도비아와 산발랏과 한패였어,
이 위선자!
여호와께서
그자들과 당신네 거짓 예언자들이
나에게 한 일을 기억하실 거요.
하나니, 이만 가지.
세 번의 계략은
다 실패했죠.
두 번째 교훈은 이겁니다.
느헤미야처럼 우리도
여호와를 충성스럽게
섬기지 못하게 만드는 계략들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비유적으로
중간에서 만나자는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여호와를
조금만 덜 열심히 섬기면
세상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득하려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왕국을
첫째로 구하기 때문에
느헤미야처럼
타협하지 않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우린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으니까요.
또한 반대자들은 우리에 대한
거짓 비난을 퍼뜨립니다.
우리는 국가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는
고발을 당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러한 고발 중 일부는
법정에서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떠하든,
우리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반대는
여호와를 섬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올 수 있습니다.
같은 유대인인 스마야가
느헤미야에게 율법을 어기고
목숨을 구하라고 충동질한 것처럼,
이전에 증인이었던 사람이
우리에게 하느님의 법을 어기도록
부추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교자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의 법을 어길 때가 아니라
지킬 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가 적들이 친 덫을
매번 빠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똑똑해서요?
아니죠.
그가 여호와를 신뢰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그들의 속임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벽이 완공되고 나서
느헤미야는
한동안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
예루살렘에선 참숭배가
거의 힘을 잃어 가고 있었죠.
여호와를 신뢰하도록 백성을 도우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느헤미야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실망한 나머지
“됐어! 질렸어!
나도 더 이상은 못해!”
이렇게 말했나요?
다시 한 번
영상을 보시죠.
지금 하느님의 집에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브다야, 여길 싹 다 치우세요.
몰라서 묻소?
안식일엔 어떤 일도 할 수 없소!
당장 가시오!
여호와를 섬기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기로 맹세하지 않았나요?
그런데도 여호와의 법을 어기다니,
부끄럽지도 않소?
대제사장의 손자도
호론 여자와 결혼했죠.
산발랏의 딸과요.
너희 딸들을 아내로 주어서도,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얻어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제사직을 더럽혔소.
제사장으로 일할 수 없으니,
예루살렘을 떠나시오.
시간은 걸렸지만,
참숭배는 결국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왔습니다.
느헤미야는 나몰라라 하지 않았죠.
끈기를 가지고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왜죠?
계속 기쁨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에게
가장 큰 기쁨을 준 것은
자기가 성취한 일이나
다시 세워진 성벽
또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무엇이
진정한 기쁨을 주었습니까?
느헤미야는 이렇게 말했죠.
“여호와의 기쁨이
여러분의 산성입니다.”
바로 이것이
세 번째 교훈입니다.
어려움과 장애물이 많더라도
우리는 여호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죠.
느헤미야는
모세나 여호수아처럼
여호와의 기적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죠.
그럼 그에겐
무엇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는 기도했고,
여호와를 믿었고,
그분을 신뢰했습니다.
그게 도움이 되었죠.
그러자 여호와께선
느헤미야를 위해 행동하셨고,
그를 인도하고
그의 노력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 기도하고,
그분께 믿음을 두고,
그분이 우리의 희생적인 노력을
축복하실 것임을 확신하십시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여호와께서는
느헤미야에게 하셨듯이
우리에게도 임명을 수행할
용기와 힘과 통찰력과 끈기를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