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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방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25년 9월 13일에 길르앗 158기 학급이
강도 높은 5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졸업식 날에는 다양한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도 들고,
기쁘기도 하죠.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 받게 될 임명이
걱정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 경험 많은 형제들이
어떤 격려적인 연설을 해 주었는지 들어 보시죠.
이번 졸업식 프로그램에서
많은 영적 보물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은 정말 기쁜 날입니다.
워치타워 길르앗 성서 학교
158기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158기 학급에는 52명의 학생들이 있는데요.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연설의 주제는
“이 땅의 소금이 되십시오”입니다.
마태복음 5:13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3절의 첫 문장을 보시죠. 13절.
“여러분은 이 땅의 소금입니다.”
방금 낭독한 성구는 그 유명한
예수의 산상 수훈의 일부입니다.
그 자리에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예수께서는 특히 누구에게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분의 제자들, 그중에서도
열두 사도를 염두에 두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막 사도로 선택되어
틀림없이 그분 곁에 앉아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들은 회중에서 본이 되고
인도하는 역할을 잘하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이 땅의 소금입니다”라는
말씀은 특히 사도들에게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여러분에게도 적용됩니다.
이제 그 점을 살펴보시죠.
흥미롭게도 여기서 예수께서는
직유법을 사용해서
제자들이 ‘소금과 같다’고 하지 않으셨죠.
그분은 은유법을 사용해서
‘소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비슷하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동일하다고 하신 거죠.
예수께서는 어떤 의미로
이 비유를 사용하셨습니까?
머지않아 제자들이 소금이 하는 역할과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말씀하신 거죠.
어떤 역할들입니까?
예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실 때
염두에 두셨을 세 가지 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 가지 부면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골로새서 4:6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예수께서도 이 점을 생각하셨을 텐데요.
골로새서 4:6.
“여러분은 소금으로 맛을 내듯
언제나 은혜롭게 말하십시오.
그러면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소금의 어떤 역할에 대해 말하는 거죠?
맛을 더해 주는 조미료 역할입니다.
소금을 넣으면 음식이 더 맛있어지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여러분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길르앗에서 배운 대로
여러분의 말과 행동을 통해
맛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임명될 회중 형제자매들에게,
또 여러분이 임명될 지부의 베델 가족들에게
은혜로운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구에서는 후추로 맛을 내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후추나 할라피뇨, 고춧가루가 아니라
소금으로 맛을 내라고 했습니다.
맛있게 만들라는 거죠.
맵게 만드는 게 아니라요.
우린 그런 방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집회에서 연설하거나 해설할 때,
형제자매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
우리의 말에 맛을 내야 합니다.
소금의 두 번째 역할은 무엇입니까?
낭독하진 않겠지만 에스겔 16:4을 보면
성경 시대에 갓 태어난 아기의 몸을
소금으로 문지르는 관습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아기의 몸을 그렇게
소금으로 문질렀을까요?
한 가지 이유는 소금이 세균을 죽이고
감염을 막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사람들도 목이 부으면
소금물로 가글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균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거죠.
또 채소를 소금물로 씻어서
살균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금은 박테리아나 병원균을 없애 줍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아마
이런 생각은 한 번도 못 해 봤을 텐데요.
자신이 살균제나 소독제 역할을 할 거라고는요.
하지만 영적인 의미에서
여러분은 그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베델이나 회중에서 누군가가
어떤 형제에 대해 험담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말은 세균과도 같죠.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그 형제를 변호해 줌으로
그런 세균을 죽여야 합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해 보시죠.
“저 형제는 연설할 때마다 시간을 초과해!”
그때 이렇게 대답해 보는 건 어떨까요?
“뭐 그럴 때도 있지만
정말 사랑 많고 친절한 분이야.
형제자매들을 정말 따뜻하게 돌보시지.
그래서 난 그 형제가 좋더라고.”
그렇게 말한다면
영적 살균제 역할을 잘한 것이죠.
봉사를 할 때에도 비슷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삼위일체, 지옥불, 영혼불멸 같은
거짓 교리라는 세균을 죽여야 하죠.
그럼 이제 소금의 세 번째 역할에 대해 살펴볼까요?
레위기 2장을 펴 보시죠. 13절을 읽겠습니다.
레위기 2:13.
읽어 보겠습니다.
“네가 바치는 모든 곡식 제물에는
소금을 쳐야 한다.
곡식 제물에 네 하느님의 계약의 소금이
빠져서는 안 된다.
너의 모든 제물과 함께 소금을 바쳐야 한다.”
그러니까 모세 율법에는 제단에서
여호와께 바치는 모든 희생 제물에
소금을 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던 거죠.
유대 역사 기록에 따르면 제단 주변에는
소금이 수북이 쌓여 있었는데
제단에 오르는 경사로 옆에 있었죠.
그리고 성전에는
커다란 소금 저장실이 있었습니다.
율법 규정에 따라 제물을 바치기 위해
많은 양의 소금을 보관하는 곳이었죠.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왜 그런 규정을 주셨을까요?
그와 관련된 「파수대」 해설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소금을 함께 바친 것은 희생 제물의
맛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
소금이 제물과 함께 바쳐진 것은 그것이 부패하거나
썩지 않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소금의 세 번째 역할입니다.
소금은 부패와 오염을 막는 방부제와 같죠.
예를 들어 소금에 절인 고기는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지 않고도요.
소금이 고기의 부패를 막아 주어서
고기가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도 임지에서 임명을 수행할 때
영적 방부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시죠.
흡연자라면 폐와
심장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겁니다.
마약 중독자라면 뇌가,
알코올 중독자라면 간이 손상되었겠죠.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끔찍한 성병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성경을 연구하면
그들은 여호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부패시키는
나쁜 습관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쁜 습관을 중단하면
단순히 부패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몸이 다시 건강해질 겁니다.
또한 우리가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면
그들은 여호와와 좋은 관계를 맺게 되죠.
그러면 여러분은 그 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보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방부제 역할을 하는 것이죠.
혹시 베델에서도 누군가가 영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선택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영적인 생각을 가진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들을
온화한 영으로 바로잡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이 영원한 생명의 희망을 잃지 않게
보존해 주는 거죠.
이렇게 여러분은 다양한 부면에서
영적 방부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정말 중요한 물질입니다.
조미료 역할을 하고,
살균제와 방부제 역할도 하죠.
정말 의미 깊은 비유가 아닙니까!
예수께선 제자들에게 큰 칭찬을 하신 겁니다.
우리도 여러분 모두에게
그와 같은 칭찬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땅의 소금입니다.”
하지만 마태복음 5장을 다시 보면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칭찬하신 후에 경고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3을 펴서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5:13.
“여러분은 이 땅의 소금입니다.
그런데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어떻게 그 맛을 되찾겠습니까?
더 이상 아무 데도 쓸모가 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입니다.”
네, 소금도 짠맛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불순물이 섞이고 희석돼 버리면
소금은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영적 소금으로서 짠맛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하죠.
어떻게 말입니까?
지난 5개월간 배운 모든 훌륭한 교훈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 모두
짠맛을 잃지 않는 소금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길르앗 학교 졸업식 프로그램에서
우리 모두가 정말 기대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인사이드 스토리」입니다.
길르앗 학교 강사인 조엘 켈리 형제가
이번 인사이드 스토리의 진행을 맡아 주셨습니다.
그럼 우리 함께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인사이드 스토리」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이사야 64:8에서는 우리를 “진흙”으로,
여호와 하느님을 우리를 빚으시는
“도공”으로 묘사합니다.
진흙인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멋지게 빚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기꺼이 내맡긴다면,
그분은 우리가 그분의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 되게 해 주십니다.
이제 길르앗 제158기 학급의 학생 5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들으시면서 여호와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여호와께서 그들을 어떻게 빚어 주셨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영국 지부에서 오신
마크와 멀리사 부부를 만나 보겠습니다.
「인사이드 스토리」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영국 지부에서 오셨는데
두 분 다 영국 분이신가요?
네. 전 맨체스터 근처가 고향이에요.
전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이에요.
중간에 대서양이 있는데
어떻게 두 분이 만나셨는지 궁금한데요?
1998년에 자매 집 근처에서
국제 대회가 열렸어요.
거기에 갔다가 만나게 됐죠.
그 후 7년쯤 지나서 결혼하게 됐습니다.
그럼 두 분은 결혼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살고 계셨나요?
저는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지만,
영적으로는 별로 잘하고 있지 못했어요.
어릴 때부터 제 꿈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거였어요.
그래서 4년제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학위를 땄죠.
졸업 후에는 패션 분야의 일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영적으로는 많이 약했죠.
영적인 특성도 없었고 돈 벌 생각뿐이었어요.
좋지 않은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고
안 좋은 곳에도 많이 놀러 다녔죠.
당연히 영적인 목표도 없었어요.
마크 형제는요?
부끄럽지만 저도 영적으로 잘하고 있지 못했어요.
어머니께 진리를 배워서
13살 때 침례를 받긴 했지만
곧바로 이중생활을 하기 시작했죠.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더 나빠졌습니다.
가족들도 좋은 본을 보였고,
영적으로 잘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형제자매들은 제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누구와 어울리는지 몰랐죠.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다 알고 계셨어요.
쉽지 않은 얘기였을 텐데
이렇게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전환점이 되셨나요?
아버지 얘기를 해야겠네요.
아버지는 증인은 아니셨지만
정말 훌륭한 아버지이자 훌륭한 남편이셨어요.
교제를 시작했을 때
나도 좋은 남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교제를 시작하자마자
전화로 매주 가족 연구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올바른 동기로
영적인 일을 하게 된 겁니다.
그제서야 여호와를 제대로 알아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여호와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해 드렸는지도 깨달았죠.
저는 결혼하기 전부터
파이오니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과거에 한 일들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했죠.
그래서 둘이 함께 장로들을 찾아갔어요.
장로들의 도움으로
여호와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죠.
깊이 있게 성경을 연구하신 게
두 분의 양심과 영성에 영향을 줬네요.
그 이후에는요?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그때서야 갖게 됐어요.
할 수 있는 봉사는 다 지원했죠.
당시에는 파이오니아도 길르앗에
지원할 수 있었으니까 길르앗도 지원하고,
LDC와 베델 봉사도 지원했죠.
정말 행복했어요.
하지만 저희를 불러 주는 곳은
한 군데도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몇몇 친구들의 제안에 따라
니카라과의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서
봉사해 보기로 했죠.
거기 봉사는 어떠셨나요?
여기 사진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봉사하는 모습이에요.
그곳 사람들은 정말 반응이 좋았고,
성서 연구도 금방 많이 생겼어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죠.
보시는 것처럼 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죠.
그러네요.
걸어서 다니면 형제자매들이
저희를 가만히 두질 않았어요.
항상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해 줬죠.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그렇게 하는 걸 보고 많이 배웠어요.
사진에서 두 분 얼굴의 환한 미소가 눈에 띄네요.
정말 행복해 보이세요.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겠네요.
그 후에 영국 베델에서 봉사하게 되신 거네요.
지금 두 분은 베델의 어떤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죠?
저는 법률부에서 일해요.
특별 전 시간 종들의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있죠.
이 일을 하면서 여호와의 손길을 많이 느껴요.
비자 발급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여호와께서 다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시군요.
마크 형제는요?
전 홍보부에서 일해요.
저희가 하는 주된 업무는
언론이나 정부 관계자들이나 학계에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죠.
쉽지 않은 일이겠네요.
네, 맞아요.
처음 이 임명을 받았을 때 정말 겁이 많이 났죠.
지금도 기억나는데 너무 겁이 나서
하루는 잠을 잘 수가 없었죠.
그래서 거실로 가서
출애굽기 3, 4장을 펴서 읽었어요.
모세도 높은 지위에 있는
파라오에게 가서 말해야 했으니까
사실 홍보부 일을 한 거나 다름이 없었죠.
모세가 자신은 할 수 없다고 말할 때마다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무엇이든 필요한 것이
되어 주겠다고 보증해 주셨습니다.
저도 부서의 훌륭한 형제들과 일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우리가 할 수 없다고 느낄 때마다
여호와께서는 부족함을 채워 주셨죠.
그런 경험을 하면서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두 분이 어떤 변화를 거쳐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셨는지,
또 여호와께서 두 분을 어떻게 사용해 주셨는지
들으니까 정말 격려가 되네요.
그 과정에서 여호와에 대해 배우신 게 있나요?
여호와께서 저를 정말
참을성 있게 대하신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는 배우는 걸 좋아하고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 싶었죠.
그분은 제 뜻을 존중해 주셨어요.
제 뜻대로 살면서도 어느 정도 행복하긴 했지만,
여호와를 위해 사니까 영적인 특성들을 기르고
훨씬 더 흥미진진한 삶을 살게 됐어요.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고
흥미진진한 임명들을 수행하게 됐죠.
예전처럼 살았으면
절대 해 볼 수 없는 경험이죠.
여호와께서 저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가장 행복한 삶을 살면서 그분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제는 어떠세요?
전 무엇보다 여호와의 자비를 배웠어요.
돌아보면 두려움 때문에
필요한 영적인 도움을 받기를 주저했던 것 같아요.
여호와께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느끼시는지를 몰랐던 거죠.
그때 친구가 보여 준 한 성구가 도움이 됐는데,
잠깐 보여 드릴까요?
좋죠.
이사야 28장인데요.
24절부터 29절의 내용인데
24절 앞부분만 읽어 볼게요.
“씨를 뿌리려고 쟁기질하는 사람이
온종일 쟁기질만 하겠느냐?”
이 성구에서 알려 주는 것처럼
농부는 계속 쟁기질만 하지 않죠.
곡식을 잘 길러 수확해서
맛있게 먹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일하죠.
여호와께서는 그런 농부처럼 저를 대해 주셨어요.
저를 징계하려고만 하신 게 아니라,
제가 깨끗한 상태로 행복하게
그분을 섬길 수 있게 도와주셨죠.
저희 둘 다 여호와를 섬기면서 큰 기쁨을
맛보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성구가 더 와닿네요.
수업 시간에 배운 성구도
저희한테 딱 적용되는 것 같아요.
히브리서 9:14인데요.
우리가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나면
여호와께서 “신성한 봉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신다고 알려 주죠.
저희가 바로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과거에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딛고 일어나 다시 신성한 봉사를 드려야죠.
두 분이 실제로 그렇게 하셨네요.
여호와께서 두 분을 어떻게 도와 오셨는지
경험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날 분은
동아프리카 지부에서 오셨습니다.
완지쿠 와이치고 자매를 소개합니다.
완지쿠 자매, 케냐에서 오셨는데요.
형제자매들은 자매를
시코라고 부른다고요? 맞죠?
맞아요.
그냥 시코라고 하세요.
네, 시코 자매.
어린 시절 얘기부터 좀 해 주시죠.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증인이 되셔서
진리 안에서 컸죠.
아버지는 증인이 아니셔서
자녀들이 대학에 가기를 바라셨어요.
저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죠.
변호사요?
-네.
약자들 편에 서서 정의를 위해 싸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변호사의 꿈을 키웠죠.
법을 공부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셨을 텐데요.
영적으로는 영향이 없으셨나요?
있었죠.
학교 다닐 때는 시험을 잘 쳐서
변호사의 꿈을 이루는 데만
정신이 쏠려 있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영적인 일은 뒤로 밀려나게 됐죠.
무엇이 전환점이 되셨죠?
졸업 후에 집을 구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바로 옆에 왕국회관이 있더라고요.
하루는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왕국회관으로 가고 있는 증인들이 보였어요.
뛰어가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때 ‘저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인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 집회부터 나갔죠.
이 경우에는 무리의 뒤를 잘 따라가셨네요.
-맞아요.
왕국회관으로 가셨으니까요.
왕국회관에서 형제자매들을 다시 만나시니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회중 형제자매들이 정말 따뜻하고
사랑이 많았어요.
저를 환영해 주고 사랑해 줘서
집에 온 것 같았죠.
덕분에 영적으로 되살아났어요.
아, 그러셨군요.
그러면 전 시간 봉사는 어떻게 하게 되셨어요?
계기가 있었나요?
1년 안에 성경 전체를 다 읽고 싶었어요.
그래서 계획을 세웠죠.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해서
매일 계획대로 성경을 읽었어요.
그런 다음에는 「워치타워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읽은 내용을 조사해 봤어요.
그 후로도 몇 년 동안 계속 그렇게 했죠.
아주 깊이 있는 연구를 하셨네요.
-네.
그게 도움이 되었군요.
또 도움이 된 게 있을까요?
파이오니아 자매들과 봉사를 자주 했는데요.
특히 자주 봉사하던 자매가 있었죠.
그 자매는 항상 저도 파이오니아를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당시 저는 전 시간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그게 불가능했죠.
그래도 그 자매는 계속 …
-끈질기게 권했죠.
결국엔 파이오니아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파이오니아 학교에도 참석할 수 있었죠.
그때 찍은 사진이에요.
파이오니아 학교 교재를 들고 계시네요.
옆에 계신 분은 누구죠?
저한테 끈질기게 권했던 바로 그 자매예요.
자매는 두 번째로 학교에 초대를 받아서
저랑 수업을 같이 들었죠.
이 자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네요.
학교는 정말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었어요.
두 분이 아직 친하게 지내시죠?
-그럼요.
그 후에 베델 출퇴근 봉사를 하시다가
지금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계시네요.
어느 부서에서 일하세요?
법률부에서 일해요.
그러면 자매는 세상에서도
법률 분야에서 일을 하셨고,
지금도 조직에서 여호와를 위해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신 거네요.
양쪽을 모두 경험해 보시면서
어떤 차이를 느끼셨는지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완전히 다르죠.
세상에선 돈 때문에
승진의 사다리를 올라가려고 일하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형제자매들을 위해 일해요.
만나기 전에도 사랑하고,
만나면 더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이죠.
이 일을 하면서 믿음이 강해졌고,
정말 큰 기쁨과 보람을 느껴요.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죠.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매의 희생과 수고에 대해서도 감사드려요.
세 분 모두를 여호와께서 정말 잘 빚어 주셨네요.
이렇게 나와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만나 볼 분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오셨습니다.
티토 아브레우 형제입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형제는 진리 안에서 자라셨나요?
어머니는 증인이셨어요.
아버지는 증인은 아니시지만
진리가 가족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보시고
저를 잘 지원해 주셨죠.
어머니는 여호와를 정말 사랑하고
봉사도 좋아하는 분이세요.
저희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쳐 주셨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도 파이오니아가
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봉사 훈련 학교에 갔죠.
봉사 훈련 학교요?
-네.
졸업하고 어디로 임명되셨어요?
저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는 섬의 중심부에서
특별 파이오니아로 일하게 됐어요.
거기서 찍은 사진인데요.
와!
정글 깊숙한 곳에서 호세라는 형제와
봉사하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호세는 이때는 침례받지 않은 전도인이었는데
지금은 특별 파이오니아예요.
저희 뒤로 멀리 작은 집이 보이시죠?
이런 곳들을 봉사하며 농인들을 찾았죠.
그런데 저 집에 가니까 부모님은
아이티 크레올어를 하시더라고요.
자녀들 몇 명은 스페인어를 하고,
한 명은 말을 못하는 농아였어요.
그 아이와는 수어로 대화를 해야 했죠.
그러니까 그 집 사람들에게 전파하려면
세 가지 언어를 써야 하는 거죠.
수어를 하세요?
네, 누나가 농인이라서
저희 가족은 다 수어를 할 줄 알아요.
그렇군요.
그러면 임지에 도착해서
처음에 어떻게 봉사하셨나요?
집집마다 다니면서 농인들을 찾으신 건가요?
현지 형제들이 농인들을 찾는 걸 도와줬어요.
그리고 농인들을 찾기 위해
세 장소를 방문했어요.
경찰서도 가고, 군부대, 시장 집무실을 방문했죠.
높은 곳부터 시작하셨네요.
-맞아요.
어떻게 됐죠?
대화가 잘됐어요.
왜냐하면 그 지역에서 여호와의 증인이
이미 훌륭한 행실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이
그 지역의 농인들까지 도와주겠다고 하니까
더 큰 감동을 받더라고요.
그리고 시장을 만났을 때는
재방문할 사람을 세 명이나 소개받았죠.
거기 일하는 사람 중에 농인이 세 명 있었거든요.
그들과 연구를 시작했죠.
그 만남을 계기로 첫 연구생 세 명이 생기셨네요. 와!
다 잘 발전했나요?
네.
특히 그중 두 사람은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진리를 알게 되자,
여호와께 순종하고 옳은 일을 하고 싶어서
법적으로 결혼을 했죠.
그리고 여호와를 정말 사랑하게 됐고,
그 지역의 다른 농인들도
여호와에 대해 알도록 돕기 시작했어요.
격려적이네요.
수어 구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군요.
또 제가 듣기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스페인어 구역과 다른 언어 구역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맞아요.
그중 한 언어 구역에 관한 영상을 보시죠.
히스파니올라섬에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
두 나라가 있습니다.
두 나라의 증인들 모두
열심히 여호와를 섬기고 있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전파 활동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크레올어 구역도 그렇죠.
아이티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많은 아이티 사람들이 더 안정된 삶을 찾아
이곳으로 옵니다.
아이티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지만
하느님이 자신들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다시 방문해서 성경의 희망을 전해 주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점을 알려 주면서
믿음을 갖게 도와줘요.
사람들의 집에 가면
항상 웃으면서 우리를 맞아 줘요.
그리고 들어오라고 하죠.
두세 시간 동안 봉사해도 몇 집밖에 못해요.
가는 집마다 한참 동안 얘기하다 나오거든요.
사실 집주인들이 알아서 대화거리를 알려 줘요.
간단한 질문만 해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죠.
어떻게 지내는지, 가족은 어떤지
물어보는 거예요.
그렇게만 해도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죠.
사람들은 성경 진리를 배우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든
보람과 기쁨을 느끼죠.
한번은 호별 방문을 하다가
태어난 지 8일밖에 안 된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여자를 만났어요.
여호와 하느님이 그런 일을 겪게 하신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무척 놀라더라고요.
얼마 뒤에 그 여자는
자신에게 그런 놀라운 진리를 알려 주신
여호와께 보답하기 위해
그분을 섬겨야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영적으로 잘 발전해서 침례를 받았죠.
그 자매를 저희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라요.
이제 자매는 삶의 진정한 목적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전보다 훨씬 더 자주 웃습니다.
연구생이 침례받고 물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도 없을 거예요.
여호와께서 그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아니까요.
그 사람이 발전하는 데
저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해요.
회중에 전도인이 30명밖에 안 됐는데
평균 참석자 수는 70명 정도 됐어요.
매년 기념식 때는 전도인의 열 배나 되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죠.
여호와께서 왜 계속 참으시는지 알겠어요.
진리 안에 들어올 사람이 아직도 정말 많아요.
이 구역뿐 아니라 나라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요한복음 4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확할 것이 많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증인들은
전 세계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 긴급한 수확 활동에 참여하면서
큰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전파 활동을 축복하셔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진리 안으로
이끌고 계신 게 분명하네요.
이제 베델 얘기를 해 볼까요?
무슨 일을 하시죠?
보건 지원부에서 일하고 있어요.
도미니카 공화국 구역 내의
특별 전 시간 종들을 지원하는 일을 해요.
선교인, 특별 파이오니아, 순회 감독자들
같은 사람들이죠.
그리고 지금 아이티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곳의 특별 전 시간 종들도 지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티에서 봉사하는 특별 전 시간 종들이
치료를 받으러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온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들을 보면서 느끼신 게 있나요?
그분들이 힘든 임지에서 오셨기 때문에
편히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드리는데요.
필요한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나타내는 태도가
정말 감동적이에요.
한 부부가 생각나는데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으셔서
그 내용을 통역해 드려야 했어요.
어떤 상황이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들으시고 나서
제일 먼저 하신 질문이
치료를 빨리 할 수 있냐는 거였죠.
의사가 왜 그러시냐고 물었을 때
그분들이 하신 대답이 정말 놀라웠어요.
이렇게 말씀하셨죠.
“아이티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정말 힘든 상황이어서
빨리 가서 도와주고 싶어요.
치료를 하루라도 빨리 받으면
더 빨리 돌아가서 같이 봉사할 수 있잖아요.”
정말 감동이었죠.
그처럼 힘든 상황에 있는데도
머릿속엔 온통 형제자매들 생각이었던 거예요.
정말 희생적인 사랑의 본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아이티랑 인연이 깊으신 것 같아요.
베델에서 하는 일도 그렇고.
근데 그게 다가 아니죠.
길르앗에서 5개월 동안 함께 지낸 방짝도
아이티 출신이죠?
네, 맞아요.
여기 초대해도 될까요?
그럼요.
아이티 지부에서 오신
프랑클랭 에메 형제를 만나 보시죠.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릴 때 얘기 좀 해 주시죠.
진리 안에서 자라셨나요?
네,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진리를 배웠습니다.
저는 다섯 자녀 중의 막내예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강한 믿음과 열심이
저에게 정말 좋은 본이 됐죠.
당장 다음 날 먹을 음식이 없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도 어머니께선
항상 여호와를 의지하셨어요.
어머니가 여호와께 매달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자주 봤죠.
그러면 여호와께서 필요한 걸 항상 주셨어요.
어머니의 본 덕분에
여호와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됐고,
그분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좋은 훈련을 받으셨네요.
또 어떤 훈련을 받으셨죠?
2010년에 봉사 훈련 학교에 갔습니다.
어? 티토 형제도 2010년 아닌가요?
네, 장소만 달랐던 거죠.
사실, 저희는 침례도 같은 주말에 받았어요!
와! 그래요?
1997년에요.
신기하네요. 섬 양쪽 편에서
똑같은 삶을 살고 계셨던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2010년 1월에 큰 지진이 있었잖아요.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학교에는 영향이 없었나요?
지진 때문에 수업 일정이 영향을 받았죠.
오전에는 평소처럼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내내 재해 구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을 하나 보여 드릴게요.
설명해 주실래요?
저희 학급 학생들이 오후에
구호 활동을 하는 모습이에요.
피해를 입은 형제자매들에게 줄
구호 물품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죠.
재밌네요.
오전 수업 때 예수의 본에 대해 배우고,
오후에는 배운 걸 바로 적용하는 거군요?
그렇죠.
그럼 학교 졸업하고는 어디로 가셨어요?
작은 도시에 특별 파이오니아로 임명됐어요.
여호와께서 우리의 전파 활동을
어떻게 축복해 주시는지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여러 사람이 여호와를 알고 섬기도록
돕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많은 아이티 사람들이
진리에 좋은 반응을 보였군요.
사회 불안정 때문에
전파 활동에 지장은 없었나요?
그런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아이티 형제자매들의 열심은
조금도 식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난 몇 년간 전도인 수는 줄어들었죠.
형제자매들이 다른 나라로 피난을 많이 갔으니까요.
하지만 전파 활동의 여러 부면에서
오히려 증가가 있었죠.
예를 들어 2024 봉사 연도에는
성서 연구 건수가 2021년에 비해
18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그 기간에 사회 불안정이
훨씬 더 심해졌는데도 말이죠.
보조 파이오니아로 봉사한 사람들의 수도
네 배로 늘어났고,
새로 침례받은 사람들의 수도 두 배로 증가했죠.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하는 전파 활동을
여호와께서 축복해 주신 겁니다.
정말 놀랍네요.
그런데 불안정한 상황이 지난 몇 년간
계속 심해지고 있잖아요.
참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형제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많은 형제자매들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피난을 가야 했어요.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거나
비상 가방만 챙겨서 나온 사람들도 있죠.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간지 몇 주 혹은 몇 달 만에
또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가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형제자매들은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기쁨을 잃지 않아요.
정말 격려적이죠.
예를 들어 올해 초에,
대도시 근처의 한 도시에 살던
300명의 형제자매들이
다른 큰 도시로 피난을 가야 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 주에 지부 사무실에서는
피난을 한 형제자매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부 위원 두 명을 보냈습니다.
특별 모임을 조직해 감동적인 봉사 강연을 했죠.
그때 사진을 하나 보여 드릴게요.
어떤 사진인가요?
그때 있었던 특별 모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형제자매들이 단정하게 옷을
잘 차려입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지부 위원 형제들은 특별 모임을 위해
왕국회관에 온 형제자매들의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어요.
이 형제자매들은 방금 막 피난을 온 상황인데도
행복한 얼굴로 여호와를 숭배하기 위해
모인 거니까요.
살기 위해 도망쳐 온 상황에서도
그 모임에 참석했다는 게 정말 감동이네요.
여호와께 의지해서 힘을 얻는,
정말 본이 되는 형제자매들이군요.
여호와께서 조직과 인도하는 형제들을
사용하시는 것을 보면 격려가 되죠.
이제 아이티의 상황에 관한 영상을 보실 텐데요.
형제들을 돕고 있는
한 순회 감독자의 말을 들어 보시죠.
아이티는 히스파니올라섬의
서쪽에 있는 나라입니다.
이곳의 여호와의 증인들은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죠.
하지만 용기와 겸손을 나타내며
여호와를 굳게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이 나타내는
강한 믿음은 훌륭한 본이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리는
순회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순회구의 일부 형제들은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지역에 살고 있었죠.
그래서 집을 떠나 대회가 열리는 장소까지
온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 대회에 참석하려면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순회 대회장에 도착해서 보니까
정말 많은 형제자매들이 와 있는 거예요.
다들 아주 행복하고 환한 얼굴로
포옹을 나누고 있었죠.
자매들도 서로를 꼭 껴안아 주면서
감동적인 경험들을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그렇게 대면으로 한자리에 모인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죠.
기억에 남는 행복한 영적 잔치였습니다.
연설들도 너무 좋았죠.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을 주었는지 몰라요.
이후에 겪게 될 어려움들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켜 준 게 아닌가 싶어요.
그 후로 한동안은 대면으로 대회를 못 봤거든요.
2년 동안은 폭력 사태가 심해져서,
대회장에 모여서 순회 대회를 볼 수가 없었죠.
형제자매들이 여호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충실히 섬기는 모습이 참 격려가 돼요.
장로들도 겸손을 잘 나타냅니다.
조직에서 지침을 받으면 신속히 따르죠.
특히 폭력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형제자매들과 관련해서 지침이 주어질 때면
장로들은 그 지침을
최대한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형제자매들은 계속 아름다운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결코 식지 않았죠.
사랑으로 서로를 기꺼이 도와줍니다.
형제자매들을 보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도
오히려 여호와와의 관계가
더 강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여호와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해졌고,
그분의 조직으로부터 받는 지침에
더 기꺼이 순종하려고 하죠.
형제자매들이 보여 주는 인내의 본이
정말 저희에게 감동을 줍니다.
저희 부부는 귀중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여호와의 인도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죠.
그분은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으실 겁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있든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되든
앞으로 상황이 얼마나 더 어려워지든
여호와만 의지하면 된다는 걸
온전히 확신하게 됐습니다.
히스파니올라섬에 있는 두 나라의 형제자매들은
정말 훌륭한 믿음의 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여호와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고
어떤 어려움을 겪든 기쁘게 인내할 수 있게
해 주신다는 점을 확신시켜 줍니다.
감동적인 영상이네요.
아이티의 형제자매들은
단지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는 게 아니라
골로새서 1:11의 말씀처럼
“기쁨으로 온전히 인내”하고 있네요.
성령을 받고 있다는 증거죠.
여호와께서 용기와 힘을 주고 계신 게 분명합니다.
두 분이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에서
충실히 봉사하시면서
형제자매들을 사랑으로 돕고 계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인사이드 스토리」에서
우리는 단지 다섯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은 게 아닙니다.
여호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거죠.
그분이 어떻게
우리가 혼자 힘으로는 이겨 낼 수 없는 시련을
극복하도록 힘을 주시는지 보았습니다.
전파 활동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을
그분께 이끄시는지도 보았죠.
사랑 많고 참을성 있고 자비로운 도공으로서,
어떻게 우리 각자가 그분이 원하시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빚어 주시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진흙과 같습니다.
저마다 부족한 부분이 있죠.
하지만 여호와의 손에 기꺼이 자신을 맡기면,
그분은 우리가 그분의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 되게 해 주십니다.
과연 여호와께서
여러분은 무엇이 되게 해 주실까요?
여러분 모두를
다음 「인사이드 스토리」에서 뵙겠습니다.
「인사이드 스토리」에 참여해 주신 조엘 형제와
길르앗 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음으로 이번 졸업식의
중요한 연설을 들으실 차례입니다.
중앙장로회 성원인 조디 제이들리 형제가
이번 연설을 해 줄 것입니다.
연설의 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속 여호와의 은혜를 받으십시오.”
잘 들어 보시죠.
곧 졸업하시게 될 길르앗 학생 여러분,
아마 여러분은 길르앗에서 받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실 것입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면서 전보다
여호와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그분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학교를 얼마나 행복하게
즐기고 있는지 들을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신권 학교부와 강사들은
지침과 지원을 아낌없이 베풀었고,
여러 부서들은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고,
또 많은 형제자매들이 학교 중에
개인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었죠.
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여러분을 지원했을까요?
여러분이 길르앗 학교에서
최대한 유익을 얻기를 바랐기 때문이었죠.
그처럼 많은 지원을 받은 여러분은
앞으로 임지에 가서
조직을 안정시키고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이 영적 낙원에는 900만 명 이상이 있고
매주 수천 명이 더 늘어나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더 많은 사람이
영적 낙원에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길르앗 학교를 통해 여러분은
안정되고 강화되었습니다.
또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여호와와의 관계도 더 가까워졌죠.
따라서 이제 다른 사람들을
안정시키고 강화해 주세요.
방법은 여호와의 백성 모두가 하고 있는 것처럼
여호와를 본받는 것입니다.
매일 수행하는 우리의 임명과
일상생활에서 말이죠.
길르앗에 오기 전에도 그렇게 하셨겠지만
졸업한 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몇 가지 상황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을 안정시키고
강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잠언 13:15을 보시죠.
잠언 13:15 전반부를 읽겠습니다. 15절.
“통찰력이 예리하면 은혜를 얻는다.”
“통찰력이 예리하면 은혜를 얻는다”고 했죠.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은혜를 받고 싶어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호와의 은혜를 받고
그분의 승인과 인정과 축복을 바라죠.
여호와께서는 기꺼이 은혜를 베풀기를
좋아하는 분이십니다.
여호와의 학생들에게,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죠.
다들 이미 많이 경험해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여호와의 은혜를 받고 있는
영적인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길르앗을 졸업하고
임지에 가서도 계속 통찰력을 나타내
여호와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통찰력이란 무슨 뜻입니까?
예리한 통찰력이라는 표현에 대해 한 자료에선
통찰력이 좋은 지각력, 건전한 판단력,
지혜로운 견해를 가질 수 있는
역량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상황을 꿰뚫어 보는 능력,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을 보는 능력,
이성적으로 이유를 깨닫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그러한 지식이야말로
사람으로서 현명하게 행동하고
성공을 거두게 해 준다고 알려 줍니다.
이러한 설명이 잘 이해가 되시죠?
좋은 판단력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실 겁니다.
이렇게 통찰력이라는 개념 자체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럼 잠언은 통찰력을 왜 강조할까요?
현실에선 통찰력을 나타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의견이 다르고 배경과 문화가 다른 데다가
불완전성이라는 약점까지 있죠.
또 우리 부서와는 업무의 우선순위가 다른 부서와
함께 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에 더해 혹시
하필 전날 밤에 잠까지 설쳤다면
통찰력을 보이기가 정말 쉽지 않겠죠?
예를 들어 모세는 믿음이 강하고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반적으로
여호와의 은혜를 받는 삶을 살았죠.
하지만 므리바에서
그분의 은혜를 잃는 일이 생겼는데,
백성이 물을 달라고 하자
심한 압박을 받은 그는
통찰력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바위를 쳤고 물이 나오긴 했지만,
여호와께 영예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올바른 방식으로 대하지도 않았죠.
강화하고 안정시키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반적으로 보면
여호와의 은혜를 받는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그분의 은혜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모세는 한동안 계속해서
백성의 지도자로 일했지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가 그날 통찰력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는 항상 통찰력을 나타내야겠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그럼 통찰력을 나타내는
첫 번째 단계는 무엇일까요?
시편 32편을 보시죠.
시편 32:8을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네요.
“내가 네게 통찰력을 주고
네가 가야 할 길을 가르치며
네게서 눈을 떼지 않고 충고를 베풀겠다.”
네. 여호와께서 통찰력의
근원이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말씀인 성경, 성령, 조직,
동료 형제자매들을 통해 통찰력을 주시죠.
그렇게 얻은 통찰력으로 우리의 생각과 의견을
여호와의 생각과 의견에 일치시킬 때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여호와를 본받아 왔습니다.
그동안 삶에서
여호와의 은혜를 많이 경험하셨죠?
계속 그분의 은혜를 받고
통찰력을 나타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형제자매들을 강화하고
안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몇 가지 상황을 통해
통찰력을 보여서 여호와의 은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회중의 형제자매들을 도와주고
안정시켜 주기를 바라니까요.
여러분이 장로인데
회중에 집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자매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자매를 돕고 싶어서 양치는 방문을 갔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 이야기해 주고
집회 참석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성구도 읽어 주고 기도도 했죠.
물론 그렇게 양치는 방문을 한 건
정말 잘한 일입니다.
그런데 통찰력을 나타냈나요?
아니요, 조금 부족했죠.
자매의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자매가 집회에 갈 때
차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던 겁니다.
필요했던 건 단지 차편이었습니다.
집에서 회관까지 거리가 먼데
사람들한테 미안해서 부탁을 못 했던 거였죠.
연설의 앞부분에서 살펴본 것처럼
통찰력을 나타내려면 이유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따라서 집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격려를 해 주는 편이 훨씬 더 좋았을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에게 차를 태워 달라고 부탁하면
다들 기꺼이 도와줄 거라고요.
성경으로 잘 조언했으니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자매는 여전히 집회에 나올 수 없습니다.
차편이 없으니까요.
제대로 도운 게 맞나요?
통찰력을 더 나타내야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까요?
개인적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자매의 상황을
알아보았다면 좋았을 겁니다.
그래야 통찰력을 나타낼 수 있죠.
그럼 통찰력을 나타내고
회중을 안정시키는 건 형제들만의 일입니까?
아닙니다.
보통 회중 전도인 전체의 절반 이상이 자매들이죠.
자매들이 정말 많습니다.
회중을 안정시키는 면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사실 어떤 때는 형제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기도 합니다.
디도서 2:3을 읽어 보겠습니다.
3절의 전반부만 읽겠습니다.
“연로한 여자들도 경외심 있게 행동하고.”
네, 여러분은 여호와와 그분의 조직을 존중하는
경외심 있고 영적인 자매들이죠.
아, 물론 여러분이 연로하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자매들 나이 얘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되죠.
여러분이 회중이나 임지에 가면
여러분보다 더 젊은 자매들을 만나게 될 텐데요.
어떻게 도와줄 것입니까? 2:4을 보시죠.
“그리하여 그들이 젊은 여자들에게 조언을 베풀어.”
뭘 하라고 했죠?
영적인 여자들은 회중의 젊은 자매들을
강화하고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믿지 않는 부모님과 한집에 사는
젊은 자매가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자매인데
많이 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씩
약간 단정하지 않은 옷을 입고 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럴 때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을 봐야 합니다.
몇몇 자매들이 상황을 알아보니까
그 이유를 알게 됐는데요.
그 자매의 믿지 않는 부모가
집회나 봉사 때 입고 갈 만한 옷을
사 주지 않았던 것이죠.
그러니까 필요한 건 조언이 아니었습니다.
자매들은 돈을 모아서
그 젊은 자매를 데리고 쇼핑을 갔습니다.
물론 통찰력을 나타내기 위해
꼭 쇼핑을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이 경우엔 그게 맞았지만요.
두 가지 상황 모두 처음에는
집회 참석이나 옷차림과 몸단장에 대한
조언이 필요해 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을 잘 알아보고 이해하게 된 후에
통찰력을 나타내서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결과는 어땠나요?
집회 참석을 못 하던 자매는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 집회에 참석했고,
나중에는 남편도 진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 젊은 자매의 경우 가족이 증인이 되었죠.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형제자매들을 격려할 때
시간을 충분히 내서 통찰력을 보이고
개인적 관심을 나타낸다면
여호와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통찰력을 나타내기 어려운
또 다른 부면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일을 바라보는 방식인데요.
너무 내 일에만 몰두하면
그 일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맡은 임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숭배의 일부니까요.
그런데 때때로 뒤로 한 발짝 물러나
내 일이 여호와의 큰 그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보고 있나요?
잠시 통찰력의 정의를 다시 생각해 보시죠.
통찰력을 보이려면
종합적인 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혜롭게 행동하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 생각하는 거죠.
종합적인 사고 과정.
복잡하게 들리시나요?
하지만 누구든지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맡은 일만 잘 마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그것도 아주 중요하죠.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거두려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부서도
일을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강화하고 안정시킬 수 있죠.
이처럼 복잡한 상황의 이면을 보고
예리한 통찰력을 보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력해서 일하면
일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형제들과 함께 일할 때
통찰력을 보이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될까요?
함께 빌립보서 2장을 펴서 알아보시죠.
3절과 4절을 읽어 볼 텐데요.
빌립보서 2:3, 4.
“아무 일도 다툼이나 자기중심적으로 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하게
남을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여기십시오.
여러분 자신의 일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일에도 관심을 가지십시오.”
이 성구에서는 다른 사람의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알려 줍니다.
그렇게 하는 데 꼭 필요한 게 있는데, 바로
겸손이죠.
여호와께서는 다른 사람, 다른 부서의 일을
내가 하는 일보다 더 나은 일,
더 중요한 일로 여기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의 일을
그렇게 여겨 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시죠.
일은 마쳤는데 우리가 한 일 때문에
다른 부서가 고생하고 있다면
여호와께서 과연 호의적으로 보실까요?
다른 부서의 일을 방해하는 건
여호와의 일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무서운 일이죠.
므리바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해 보세요.
물은 나왔지만 여호와께선
모세의 태도를 좋게 보지 않으셨습니다.
일을 할 때 자신의 일이 더 중요하고
복잡하고 더 급하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의 일은 비교적 간단해서
내 보조 역할만 잘해 주면 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하지만 겸손한 사람이라면
다른 동료들과 협력해서 일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을 것입니다.
통찰력에는 실용적인 상식을 활용하는 것,
즉 분별력을 잘 나타내는 것이 포함됩니다.
분별력 있는 사람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오해를 줄이는 데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압니다.
불이 나서 소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보시죠.
그냥 소화기를 달라고만 하면
상대방은 진짜 불이 난 건지
소화기를 교체하려는 건지 알 수 없죠.
불이 났다고 말을 해 줘야죠.
이처럼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은
통찰력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겸손하게 다른 사람의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간을 내서 개인적 관심을 나타낸다면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가 더 쉬워질 것입니다.
결정을 다 내려놓고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 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함께 결정하세요.
그러면 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연합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시편 133:1에선 이렇게 알려 주죠.
“연합하여 함께 거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또 사람들을 안정시켜 줘야 할 때는
변화가 있을 때입니다.
사는 곳이나 주변 환경이 변하거나,
도구나 기술이 달라지고,
새로운 임명이나 일하는 방식에
적응해야 할 수 있죠.
변화는 불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사실 여러분도 지금 많은 변화를 겪고 계시죠.
변화의 시기에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안정시킬 수 있을까요?
주로 형제들에게 해당될 텐데요.
때때로 형제들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책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통찰력을 발휘한다면
여호와께서 호의적으로 보시는 결정을 내리고
형제자매들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와 관련해서 성구를 하나 찾아보겠습니다.
함께 이사야 60:17을 보시죠.
“내가 구리 대신 금을,
철 대신 은을 들여오며,
나무 대신 구리를,
돌 대신 철을 들여올 것이다.”
여길 유의해 보시죠.
“내가 평화를 네 감독자로,
의를 너의 작업 임명자로 삼을 것이다.”
성구를 보면 변화를
가져오시는 분은 여호와이십니다.
물론 구리도 좋지만
더 좋은 금으로 바꾸겠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그 변화는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성구가
성취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매주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런 변화 때문에 불안할 때도 있겠지만
걱정 마세요.
잘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은 다양합니다.
최신 인쇄기가 들어와서 더 적은 사람으로
더 많은 출판물을 인쇄할 수 있게 된다면
임명에 큰 변화가 생기겠죠.
성구를 보시면 평화와 의를 감독자로,
작업 임명자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형제 여러분이 사람들이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거죠.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어떻게 여기시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구를 하나 보시죠.
히브리서 6:10입니다.
히브리서 6:10.
“하느님께서는 불의하지 않으시므로,
여러분이 거룩한 자들을 섬겼고
지금도 섬기면서 행한 일과
그분의 이름을 위해 나타낸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여호와께서는 누군가가 한 일을 잊는 걸
불의하다고 여기십니다.
어떤 사람은 임명이 바뀌면
자기가 한 일이 다 잊혀질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여호와처럼 우리도 결코
그들을 잊지 않습니다.
의로운 사람은 구리를 금으로 바꾸는 것 같은
조직상의 변화가 있을 때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그들이 한 일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독자라면 누군가의 임명을 바꿀 때
사람은 제쳐 두고 일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감정 이입을 나타내야죠.
사람들을 안정시켜 주려면
그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감독자라면
사무실 밖으로 나와서 형제들과 대화할 것입니까?
잘 지내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어떤 의견이나 제안은 없는지 물을 것입니까?
또 그들이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지 알고 있습니까?
혹시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도울 것입니까?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죠.
하지만 그분은 자신의 백성이 한 일과
그들이 나타낸 사랑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잊지 말아야 하죠.
우리가 사람들이 변화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다면
여호와의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매들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그러한 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주변 사람들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또 변화가 있을 때 그 이유와 목적을 알고 있다면
그러한 변화에 잘 따르고 협력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배운 점들을 기억해 보실까요?
통찰력을 나타내기 위해 개인적 관심을 보이고
시간을 내서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일도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연합해서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십시오.
변화를 겪는 형제자매들을 지원해 주십시오.
그러면 여호와의 은혜를 받고
다른 사람들을 안정시켜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 통찰력을 나타내
여호와를 섬기면서
각자에게 맡겨진 임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선 이 마지막 날에
큰일을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는 영적 낙원에서
위대한 하느님을 섬기는 특권을 누리고 있죠.
계속 이 영적 낙원에 머무르면서
더 많은 사람을 영적 낙원으로 초대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계신 158기 길르앗 학생 여러분은
학교 과정 동안 정말 많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제 앞에 놓인 멋진 기회들을 잘 활용해서
형제자매들을 지원하고 도와주십시오.
우리 모두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계속 통찰력을 나타내서
여호와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졸업식에서 정말 기대되면서도
떨리는 순간이 왔습니다.
여기 책상 위에 봉투들이 놓여 있는데요.
이것들은 평범한 봉투가 아닙니다.
학생들의 졸업장이 들어 있는 봉투죠.
졸업장을 받는 순간 학생들은
더 이상 학생이라고 불리지 않을 것입니다.
길르앗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이 되는 거죠.
학생들이 나와서 졸업장을 받아 갈 것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데이비드 형제, 부탁합니다.
아브레우 형제는
도미니카 공화국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에메 형제는 아이티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알라토레 형제는 미국 지부로 임명되었습니다.
아렌시비아 형제 부부는
미국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아룰라파 형제는
스리랑카 지부로 임명되었습니다.
배럿 형제 부부는
미크로네시아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분다비차 형제는
크로아티아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카리요 형제 부부는
페루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코넬 형제 부부는
콩고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달만 형제는
중부 유럽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프랑수아 형제는
모잠비크 지부로 임명되었습니다.
고웡프 형제는
폴란드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트릭스 형제 부부는
일본 지부로 임명되었습니다.
하닷 형제 부부는
파라과이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와고 형제 부부는
파푸아뉴기니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카찬토니스 형제는
그리스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코흐 형제 부부는
칠레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마투시 형제는
중부 유럽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모모 형제 부부는
카메룬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무소나 형제는
짐바브웨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무타미 형제는
동아프리카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은다이사바 형제는
르완다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은제와 형제는
말라위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오르테가 형제는
스페인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파블로프 형제 부부는
불가리아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페이나도 형제 부부는
베네수엘라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피얄로비치 형제 부부는
크로아티아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레이먼드 형제 부부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시리네르 자매는
튀르키예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세케이 형제는
헝가리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아르테 형제 부부는
미얀마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판데르펜 형제는
콩고 지부로 임명되었습니다.
와이치고 자매는
동아프리카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요쿼이 형제 부부는
라이베리아 지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악수만 하면 되니까 아주 편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길르앗 학교 졸업식을
사회했던 게 5년 전입니다.
148기 학급이었죠.
그때는 팬데믹 바로 직전이어서
졸업생들과 악수를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방역 수칙에 따라 팔꿈치로 인사했죠.
오늘은 직접 악수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졸업생들을
축하해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158기 학급 졸업생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여러 가지 훌륭한 일들을 할 것입니다.
이제 세나드 피얄로비치 형제가
편지를 낭독하겠습니다.
제가 잘 발음했겠죠?
셰이퍼 형제가 호명을 맡은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세나드 피얄로비치 형제,
편지를 낭독해 주시죠.
“사랑하는 중앙장로회 형제들에게.
길르앗 학교에 초대받아서
저희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이 나타내 주신 충성스러운 사랑에
저희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길르앗 학교를 준비하면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에베소서 3:20에서 알려 주는 것처럼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넘치게 해 주셨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여호와와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두 분이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지
알게 되면서 큰 감동을 받았죠.
여호와와 예수께서 우리에게 나타내신 사랑을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여호와에게서 배우는 것은
정말 놀라운 선물이었습니다.
우리의 강사들은 사랑 많은 아버지처럼
여호와의 말씀을 사용해
우리가 앞으로 임명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준
중앙장로회 형제들에게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나타내 준 개인적 관심과 여러분이
수행하는 일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중앙장로회 보조자들과 초대 강사들의
방문과 강의도 정말 유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모든 형제들을 사용해
마치 우리에게 아름다운 교향곡을
들려주신 것 같았습니다.
이 멋진 음악은 우리 각자의 마음에
울려 퍼졌고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미국 베델 가족 여러분도 우리에게
큰 사랑과 관대함을 나타내 주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본을 통해
여호와의 특성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과 환영을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축복을 받은 우리는
시편 116:12에 나오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해 주신 모든 좋은 것에 대해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우리는 결코 다 보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리브가가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어디든지 갈 것입니다.
정든 형제자매들과 헤어지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우리를 믿어 준 것처럼
여호와의 뜻을 계속 행하고
배운 교훈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담아,
여러분의 형제들인 158기 학급.”
정말 감동적이네요.
편지에서 졸업생 여러분 모두의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지난 5개월간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우리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서로 격려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잠깐
다시 마태복음 5:13로 돌아가 보실까요?
예수께서 말씀하셨죠.
“여러분은 이 땅의 소금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에게 하신 말씀이기도 하죠.
우리는 앞서 소금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소금은 맛을 내는 조미료,
해로운 세균을 없애 주는 살균제,
그리고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소금에는 한 가지 특징이 더 있습니다.
바로 소금이 매우 가치 있다는 것입니다.
「통찰」 책의 설명을 읽어 보겠습니다.
“인간이 언제나 쉽게 소금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것을 얻기 위해 전쟁과 혁명이 일어났다.
고대 중국에서는 소금이
금 다음으로 값어치 있는 것이었다.
단지 식염을 얻으려고
아내와 자식을 노예로 파는 일도 있었다.
카이사르의 군인들은
소금을 살 돈을 지급받았는데
살라리움으로 불리는 이 돈에서
봉급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샐러리가 유래하였다.”
예수께서는 분명히 인간 역사를
모두 지켜보고 계셨기 때문에
소금이 정말 귀한 물질이라는 것을
잘 아셨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 시대에는
소금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소금을 채취할 수 있는 언덕이
사해 근처에 있었죠.
사해의 물을 증발시켜서
소금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소금이 아주 풍부했죠.
그처럼 예수 시대에는
소금을 쉽게 구할 수 있긴 했지만
예수께서는 소금이 가진 가치를
잘 아셨습니다.
소금이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계셨죠.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소금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또 예수께서 염두에 두셨을 한 가지 사실은
일반적인 사람의 몸에
200그램이 넘는 소금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사람은 죽죠.
“숙련된 일꾼”으로서 인간을 포함해
모든 것을 창조하는 일에 참여하신 예수께서는
이러한 사실들을
분명히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우리 몸에 소금이 부족해지면
메스꺼움, 정신 착란,
근육 경련, 뇌부종, 발작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죠.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소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아셨고
여러분이 바로 그러한 소금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을 칭찬해 주신 것이죠.
여러분은 정말 소중합니다.
우리도 사랑하는 여러분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해 왔고
앞으로도 많은 훌륭한 일들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민수기 6장에 나오는
이러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대를 축복하고
그대를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얼굴을 그대에게 비추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그대를 향해 자신의 얼굴을 들고
그대에게 평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위해
이 성구와 같은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임지에서
큰 축복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조만간 jw.org 웹사이트와 라이브러리 앱에서
더 많은 졸업식 연설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을 마치기 전에
이번 달에는 짐바브웨로 가 보시죠.
짐바브웨는 내륙에 있는 나라로
지역에 따라 세 가지 뚜렷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 고원의 기후는 온화하고
잠베지강 지역은 덥고 건조하며
동쪽의 고지대는 춥고 습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공용어가 정말 다양한데,
16개나 되죠.
짐바브웨 사람들은 나라 전역에서 재배되는
옥수수를 사용해 다양한 요리를 합니다.
옥수수를 삶거나 구워 먹기도 하고
발효시켜서 마헤우라는 음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 사자라고 하는 음식을 자주 해 먹는데,
잘 빻은 흰 옥수수 가루를
걸쭉해질 때까지 천천히 끓여서 만듭니다.
사자는 오래전부터 손으로 먹었는데요.
우족, 스테이크, 땅콩 소스를 곁들인 채소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짐바브웨에 처음 진리가 전해진 때는
1900년대 초였습니다.
말라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이주해 온
노동자들을 통해 출판물이 들어왔습니다.
얼마 안 있어 사람들은 성경 연구를 시작했죠.
네이슨 무카론다 형제는
1924년에 침례를 받았는데
아마도 짐바브웨 최초의
여호와의 증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인종이 함께 모이는 걸
원하지 않았던 정부가
증인들을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1940년에는 모든 출판물이 금지되었습니다.
많은 형제자매들이 재판을 받고
투옥되었지만 그들은 계속 인내했고,
마침내 6년 뒤에 금지령이 해제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진리가 계속 퍼져 나갔죠.
그런데 1970년대에 짐바브웨에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형제들이 중립을 지킨다는 이유로
투옥되었죠.
이것은 형제들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돌려보았던 성경입니다.
다행히 지난 수십 년간 형제자매들은
평화롭게 여호와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약 5만 명의 전도인이
10만 3000건이 넘는 성서 연구를 사회하고 있죠.
수도 하라레에 있는
워터폴 회중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 회중은 짐바브웨에서
처음 지어진 왕국회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열심히 봉사하면서
약 200건의 성서 연구를 사회하고 있죠.
워터폴 회중 형제자매들이 인사를 전합니다.
쇼나어로 이렇게 말하네요.
“잘 지내시죠?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우리도 여러분 모두를 정말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에서
JW 방송이었습니다.

JW 방송—2025년 12월: 제158기 길르앗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