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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우드: 남편과 사별했지만 기쁨과 삶의 목적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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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애들 둘이랑 되게 재밌게 지냈어요.
남편은 회중에서 장로로 일했고 저는 파이오니아
봉사를 하면서 회중 생활도 재밌게 했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세상을 떠났어요.
한순간에 과부가 된 거예요.
그런데 전 과부란 말이
너무 싫었어요.
너무 불쌍해 보이잖아요.
장로의 아내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회중을 지원하는 입장에 있다가
그냥 한순간에 갑자기 모두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 사람이 된 거예요.
그동안 어떻게 살아 왔는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 바보가 돼 버린 것 같았어요.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저라는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 같았어요.
이런 감정들을 극복하는 데
제일 도움이 됐던 건 친구들이었어요.
그 친구들한테 그냥 무작정 연락을 하는 거죠.
“나 오늘 힘들어” 하고요.
그럼 친구들이 “그래, 내가 다 들어 줄게”라고
얘기해 줬어요.
친구들한테 가서 도와달라고 하세요.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해요.
약한 모습 보여 줘도 괜찮아요.
부담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장로들한테 가서 다 얘기하세요.
같이 기도하면 힘이 날 거예요.
또 느헤미야가 한 말이 도움이 됐어요.
“여호와의 기쁨이 여러분의 산성입니다.”
거의 매일 그 말씀을 떠올렸어요.
기쁨. 여호와의 기쁨.
제가 기쁨을 되찾아야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니까요.
그냥 기분만 좋아지는 게 아니에요.
기쁨이 있으면 정말 힘이 생겨요.
남편이 떠나고 몇 달 후에
파이오니아 봉사를 다시 시작했어요.
살아갈 이유를 다시 찾은 느낌이었어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죠.
매일 하루를 살아갈 의욕을 찾았어요.
사람들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희망을
계속 알려 주려고 하다 보니까
더 중요한 게 뭔지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집회 보러 왕국회관에 꼭 가세요.
집회를 보다가 아니면 노래를 부르다가
울 것 같아도 일단 가야 돼요.
그리고 울어도 돼요.
괜찮아요.
슬프면 슬퍼해야죠.
그게 오히려 더 도움이 돼요.
형제자매들이랑 여호와와
더 가까워지게 되니까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겪는 동안
여호와께선 항상 제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어우, 이건 생각만 해도 너무 울컥해요.
그러니까 여호와께 기도를 드리면,
그분께 간절히 매달리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그때 꼭 필요한 도움을 줘요.
여호와께서 주신 거죠.
어느 날 밤에는 혼자 있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결혼한 부부들은 그런 거 있잖아요.
남들은 모르는 자기들만 아는
그런 둘만의 이야기들이요.
우리 둘만 아는 웃긴 얘기, 장난, 에피소드,
처음 얻었던 작은 신혼집.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 이제 이 기억을 나눌 사람이
아무도 없네’ 싶더라고요.
그 순간에 깨달았어요.
‘여호와께서 다 기억하고 계시잖아.’
바로 그때 여호와께 기도로 매달렸어요.
실제로도 베개를 꽉 끌어안고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 다리에 매달린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그분께 매달렸어요.
여호와께선 그 모든 기억을 다 갖고 계시잖아요.
전부 다요. 사실 저보다도
더 잘 기억하고 계시죠.
남편이 부활되면 그분은 그 모든 기억을
되살려 주실 거예요.
과부를 바라보는 여호와의 관점과
세상의 관점은 완전히 달라요.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법도 주셨죠.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여호와께서
정말 저와 함께 계신다는 게 느껴져요.
이제 저는 과부라는 말이 그렇게 싫지 않아요.
여호와께서 특별히 돌보시고
보호해 주시는 사람이니까요.
여호와가 계시니까 전 이겨 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