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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 빨리 와!
아!
내 장난감 망가뜨렸지!
실수로 그런 거야.
미안해.
맨날 그 말이지!
정말 미안해.
미안하면 다야?
왜 그러니?
준이가 부서뜨렸어요!
만지지 말랬는데.
미안하다고 했어요!
맨날 미안하다고만 하지!
자, 자, 그만.
그러니까 준이가 잘못을 했구나.
또 있어요!
내 아이스크림도 먹고,
내 방에도 몰래 들어가고,
노래책에 낙서도 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지나야, 근데 혹시
니가 잘못한 건 없니?
음, 침대 정리를 안 했고,
숙제도 깜박했고,
설거지도 안 했어요.
그래, 우린 자기가 한
실수는 쉽게 잊어버리지.
그치만 지나도 미안하지?
우리가 진심으로 미안해할 때
여호와께선 어떻게 하실까?
에베소서 4:32에 보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기꺼이 용서하셨다’고 했지.
지나야,
어떻게 하는 게
기꺼이 용서하는 걸까?
미안해, 누나!
괜찮아.
용서해 줄게.
그래, 잘했어.
이제 여호와께서도
정말 기뻐하실 거야.
여기 정리
안 하고 간 사람 누구예요?
오, 이런.

기꺼이 용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