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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해서 혼내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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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
너 왜 나가서 안 놀아?
아빠한테 벌받는 중이에요.
아, 그렇구나.
아빠가 혼내시는 것도
널 사랑해서 그러시는 거야.
에이~.
준아,
너 우리가 과일나무
심었던 거 기억나?
네.
잘 자라다가
어떻게 됐지?
쓰러졌어요.
그래서 아빠가 뭘 하셨지?
끈으로 묶으셨어요.
맞아!
그래서 나무가 망가졌을까?
아니요.
나무가 잘 자랐죠.
그래!
여호와도 아빠도 준이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실 때가 있지.
성경 말씀 기억나?
‘여호와는 누굴 징계하신다’고 했지?
어,
“사랑하는 사람을 징계하신다.”
어이쿠!
준이구나.
나도 아빠 사랑해요.
아빠가 날 엄청 사랑해서
혼내신 거 맞죠?
그럼.
엄청 사랑하지!